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며 자전거를 이용, 버스 2정거장이 되는 거리에 있는 미용실을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오는것이 아닌가? 뭍매에는 장사가 없고, 소나기는 피해가라는 옛말이 문득 떠올라 자전거는 은행앞(처마때문에 비를 맞지 않을 수 있음)에 세워 놓고 난 내부에 들어가서 에어컨바람으로 습한 기운을 날리고 비를 피해 미용실에 갈 수 있었다. 머리를 다 하고 나서는 길에 샆앞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보더니 헤어디자이너가 "어머, 비오는데 자전거 타고 오셨어요? 하며 묻길래 이렇게 대답했다."고수는 빗속의 틈을 이용해서 달릴 수 있습니다. 전광석화란 말은 우리같은 사람을 빗대어서 한 말이거든요. 아까 저 들어올때 비가 뭍어있던가요? 보세요, 옷이며 어디에서 물방울이 없잖아요!!". 후후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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