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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창피한 사건...많은분들이 읽어주셔서 황송합니다

보고픈2004.08.24 18:32조회 수 4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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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읽어주셔서 황송하옵니다...
앞자리를 내어주기 싫어서 그런건 아니고요.
보통 뒤에 따라 붙으시는 분들의 특징이 절대로 앞으로는 나가지 않습니다.
속도 줄이면 같이줄이고 밟으면 같이밟고...
한번 당해보면 정말 죽을맛입니다.
그렇다고 미친척 브레이크 확 잡을수도없고요.
그러다보니 나도모르게 오버가 걸리는거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안전운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너무 쏘지 마시고...
너무 븥지 마시고...
만나면 반갑게 인사합시다...


>출근길 이었습니다. (당산철교--->동호대교)
>바람이 역풍으로 불고있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늦어서 약간 힘들게 페달링을 하고 있었죠...
>여의도 조금 지나서 싸이클 타는 아저씨를 추월했는데 (조금 천천히 가시고 계셨슴) 한참을 가다가 이상한 소리나서 뒤를보니 그 아저씨가 저의 뒤에  달라붙어서 오시는 거예요. 한 50Cm도 안떨어 진것 같아서 무지 놀랬죠...
>저는 남의뒤 10M 정도에 있어도 무서운데 대단하신 분이었습니다.
>어쩔수없이 죽기살기 라이딩이 시작 되었습니다.
>또 한참을 달려가다가 생활자전거(싸이클처럼 바퀴 가는)탄 아저씨 한분을 추월하여 죽자고 밟았습니다.
>한남대교까지 약 10Km넘게 달리는데 다리는 마비가 되려하고, 호흡은
>가빠지고...
>한남대교 아래 출구가 보이는 지점에서 더이상의 객기를 포기하고
>밖으로 나가는척하고 속도를 줄이는데 뒤에오던 싸이클 아저씨가
>대단하십니다!! (빈말 이었겠죠?) 하고 앞으로 쌩 지나가고...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휴~ 한숨쉬는데...
>한분이 쌔앵~  저의 얼굴을 지긋한 눈으로 보시며
>씨익 웃으시며  앞으로 나가시는분은 바로 생활자전거를 탄 아저씨 !!!!!
>
>맨날 장비 타령만 하지말고 열심히 타야 겠습니다.
>아직도 다리가 뻐근한게 계단 내려가기가 힘드네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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