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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이 원래 알루미늄 화살이랑 방망이가 주력이지 않나요.?(냉무)

rezero2004.08.25 09:44조회 수 2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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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park.dreamwiz.com/c_spark/data8/masters_archery_100.jpg align=left>저녁 때 집에 가면 당연히 아테네 올림픽 관련 보도를 접하게 됩니다.(사진: Copyrighted by <a href=http://www.samicksports.com target=new>Samick Sports 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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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우리 궁사들의 선전(善戰) 장면을 보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전부터 우리는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었지요. 중국 놈들이 우리를 활 잘 쏘는 동이족(東夷族)이라고 거꾸로 오랑캐 취급을 했지만, 어쨌건 걔네들도 우리가 활 잘 쏘는 건 옛적부터 인정했다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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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올림픽을 6연패했다고 하니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인데, 그럼 몇 년간 우리가 이 분야의 정상을 차지한 것이란 말입니까? 대견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이번에도 우리 선수가 과녁 한 가운데 설치된 TV 방송용 카메라를 깨뜨리는 쾌거를 이뤄냈는데... 지난 올림픽에서 김경욱 선수가 두 번이나 그런 일을 냈던 건데, 그 당시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때문에 그건 10점 골드(gold)로 부를 수 없다고 퍼펙트 골드(perfect gold)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부르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김경욱 선수가 그런 대단한 일을 해 낸 후에 외국 선수가 아닌 우리 선수가 세 번째의 퍼펙트 골드를 냈다니... 우리의 자긍심이 한껏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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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양궁 경기를 보면서 좀 찝찝한 게 한 가지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활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모두 삼익(Samick)이라는 활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피아노를 만드는 바로 그 회사의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삼익이었습니다. 그런데 8강전 등에 올라온 다른 외국 선수들을 보니 그들은 호이트(Hoyt)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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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기분이 별로 안 좋은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대개 스포츠 장비라는 것들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많이 사용되거나 세계적인 그 분야의 스포츠 스타들이 쓰는 장비를 많이 쓰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현재 양궁의 종주국이 우리 나라이고, 우리가 올림픽 6연패를 하고, 세계선수권을 차지하고, 또 현재의 양궁 관련된 모든 신기록을 우리가 몽땅 가지고 있다는데...(며칠 전에 한 개 남아있던 신기록마저도 우리 선수가 달성을 해서 모두 우리가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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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 장비를 안 쓰고 그 놈들이 왜 다른 장비를 쓰느냐는 것입니다. 하긴 일본 선수들은 모두 야마하(Yamaha) 제품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그건 이해가 갑니다. 원래 야마하는 피아노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생산하는 모든 분야의 제품들이 상당히 질이 높은 편이거든요. 게다가 우리 선수들도 전에는 이 야마하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예전 올림픽 등에서 우리 선수들이 야마하 제품을 사용하는 걸 봤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야마하나 삼익이나 피아노 등, 악기를 만드는 회사인데... 삼익도 바로 그 회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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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이트란 제품이 어쨌건 활의 명가에서 나온 것은 분명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헤럴드 경제의 스포츠란에서 보니 그 활이 이스톤(Easton) 사에서 생산되는 것이더군요. 이스톤이라면 알루미늄 배트로 유명한 바로 그 회사입니다. 이스톤의 아이스 하키며 인라인 하키 제품을 써 본 분들은 이 회사가 얼마나 물건을 잘 만드는지 아실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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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호이트가 이 회사의 제품이라고 해도 어쨌건 다른 나라 선수들이 종주국인 한국 제품, 삼익을 안 쓰고 딴 걸 쓰는 건 용납이 안 됩니다.(그래요, 난 국수주의자에요.^^;) 헤럴드 경제에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한 양궁 선수들 중 20%가 호이트를 안 쓰고, 우리 삼익 제품을 쓴다는 내용도 있더군요. 물론 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과 실제 양궁의 시장 점유율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테네에 온 궁사들 모두가 국가대표들이니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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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신문에 그 20%도 꽤 큰 것처럼 쓰여 있던데, 아직은 제 성에 차지 않습니다. 우리 제품이 8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이 계속 TV에 비쳐졌으니 그게 한국 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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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네들이 모두 우리 제품을 쓰는 날까지, 우리 궁사들이 연패(連覇)하기를...
><hr>
>알고 보니 1922년에 생긴 이스톤 사가 1983년에 Hoyt Archery Company를 사들였더군요. 그리고 호이트 사는 현대의 양궁들이 가진 문제의 스태빌라이저(stabilizer)를 개발한 회사였고... 요즘 스태빌라이저가 없는 활은 상상하기도 힘든데...
>
>그리고 활의 삼익은 피아노를 만드는 삼익이 아니고, 활 전문 회사인 삼익 스포츠(이봉재)의 제품이더군요.
><hr>
>스포츠 서울의 기사
>
>Home > 뉴스 > 스포츠종합 > 배구/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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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www.sportsseoul.com/news/sports/general/040819/20040819100106219000.htm target=new>[올림픽/양궁] 국산장비도 떴다!</a>
>
>'금메달=메이드 인 코리아.'
>
> 국산활도 다시 한번 세계를 제패했다. 여자 양궁 개인전을 6연속 제패한 태극궁사의 위업은 국산활을 통해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 현재 세계 양궁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은 미국의 호이트, 일본의 야마하 등이지만 한국선수들은 국산 장비로 세계 정상의 아성을 굳건하게 지켰다. 박성현은 삼익 제품을 썼다. 국산장비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양궁이 유일하다. 윤미진은 99년 호이트에서 한국의 윈엔윈 제품으로 바꾸고 2000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해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를 앞두고 장비를 바꾸는 모험을 한 윤미진은 장비의 우수성과 빠른 적응력을 앞세워 단숨에 '양궁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당시 김수녕(예천군청)도 외국산 활을 쓰다 국내제조업체인 삼익 제품으로 바꿔 단체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윈엔윈의 박경래 대표 등 선수 출신의 양궁 전문인력들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제작한 국산 장비는 안정성, 장력 등에서 외국산 활의 성능을 능가하는 성적을 거둬왔다.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했던 일본도 5명 가운데 3명이 한국산 장비를 사용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
>  아테네 | 김태충기자  
>
>2004/08/19 02:35 입력  
>
>
>===================== 펌 끝 =========================
>
>자전거 부품도 국산 좋은 게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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