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를 오버페이스 하게 만드는 것들~..

nightpapy2004.08.26 11:24조회 수 968댓글 0

    • 글자 크기


보름 정도 자전거를 안타다가 산에 올라가면...
너무 힘이 들어서 죽을 지경입니다...-_-;;
숨은 턱에 차고, 현기증 마저 들 지경인데..

CASE-1:

싱글길에서 만난 등산객 아주머니...

와! 대단하시네.. 여길 자전거타고...(길을 비켜주며..감탄..)
감사합니다.. 짧은 인사말과 함께 앞질러 간다..

계속 반복되는 업힐.. 현기증 난다, 숨이 막힌다..

그런데도 뒤에서 계속 두런 두런 잡담을 하며 간격을 좁혀오는 아주머니들..
내려서 끈다.. 천근 만근이다.. 간격이 자꾸 좁아진다...
간격을 벌리기 위해 핏대세우고 죽어라 끌어올린다...

다리가 후들거리는데도 쉴수가 없다..

아줌마 미워~... ㅆ.ㅆ


CASE-2:

목표한곳 까지 안내리고 올라가기다.. 헉헉~~.. 다리가 저려온다..
숨이차고,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포기할수 없다.. 헉헉..
조금만더.. 조금만.. 헉헉... 정상..

테이블에 앉아서 얼음물... 한사발이 그립다.. 빨리 빨리..
헬멧 해체하고, 두건풀르고, 무거운 배낭을 한시바삐 풀어해치고..
퍼...진다...~~ 아 달콤한 휴식... 물먹자...

그런...데..

지독한 산모기.. 알록달록 스타킹 신은 다리를 가진.. 지독한넘들이 떼거지로
달려든다... (저녁식사 감인가보다..)

할수 없이 움직인다.. 멈추면 뜯긴다... 쉬지도 못하고.. 미칠지경이다.. ㅆ.ㅆ

무서운 놈.. 산모기들.. 특히 다리 알록달록한 놈들은
최고 악질이다... (뱀한테 물려도 그렇게 아프진 않을것 같다...)

산에서 내려와서 도로에서 완전 퍼질러졌다... 정말 쉬지않고 달렸다..
다운힐 하는데.. 팔이 다리가 후들거려서 핸들을 놓칠것 같을 정도로...-_-;;

마라톤 '철의 여인' 래드클리프가 울면서 주저앉은 심정을 정말 알것 같다..-_-;;;;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51
15796 출근하다 한강 둔치 공원에서 만난 한강동호회 할아버지 대머리아자씨 2003.05.03 438
15795 출근하면서 있었던 약간의 잔차 접촉사고 강가딘 2003.05.13 398
15794 출근하셨다구요? 그 몸으로?? ........ 2001.12.02 175
15793 출근하시는 라이더분들.. palms 2004.12.21 957
15792 출근해 보니 제가 별 소릴 다했더군요. Bikeholic 2002.11.15 476
15791 출근해서..ebay에서 놀고 있는... treky 2004.01.03 583
15790 출근했어요... ........ 2002.06.17 165
15789 출근했지요... ........ 2001.01.04 146
15788 출글길에 만난.. Biking 2005.08.10 490
15787 출동준비는 한참전에 끝났다(?)2 djwlddh 2006.09.02 760
15786 출발 일자가 언제 이신지 그것이 중요 합니다. dkfvk 2004.10.02 265
15785 출발 전부터... ........ 2001.06.10 166
15784 출발선 정렬 ^^ ........ 2000.03.29 144
15783 출발시간을 ........ 2002.08.09 141
15782 출발지 역무원하고만 친하면 됩니다.. 이왕 탔는데 어쩌겠습니까?? prollo 2004.06.26 154
15781 출발지->도착지 assist 2004.04.12 232
15780 출발하시는 모습봤습니다.. wildbill 2005.06.13 176
15779 출발할때 전화 주세여... ........ 2001.07.28 143
15778 출사표18 해와소년 2022.07.24 76
15777 출사표! ........ 2000.10.29 14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