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과속은 위험

allenpark2004.09.01 14:38조회 수 730댓글 0

    • 글자 크기


어제 저녁 퇴근길에 (군자교-의정부) 있었던 일입니다.

자전거 타고 군자교 지나자마자 서쪽 자전거도로로 가다가 생활자전거
타시고 가던 아저씨를 추월하였더니 내 뒤에 바짝 붙어서 오더라구요.
그래서 기어 3*8로 놓고 냅다 밟았죠 (아마 35km/h 정도).
그러다 장평교 근처에서 속도를 약간 줄여서 가고 있는데, 옆 인도에서
개한마리 갑자기 출현하여 급정거, 뒤에 바짝 따르던 그 아저씨 제 뒷바퀴와 충돌한 후 옆으로 벌러덩.
아저씨 자전거 라이트 산산조각나고 다리에 상당한 타박상, 개주인에게 한참 소리지르고 아저씨가 크게 안다쳐서 좀 있다 출발했죠.

그리고 또 한참 가다가 방학동 대상 아파트 부근에서 아저씨 한분이 설렁설렁 가고 있길래 추월하려응 순간 그 아저씨 갑자기 왼쪽으로 핸들을 확 꺾는거예요. 당연히 급정거 하는데, 생전 처음 잭 나이프라는걸 해 봤습니다.
뒷바퀴가 확 들리는가 싶더니 바로 앞으로 돌더라구요.
라이트 다 깨지고,안에 있던 건전지까지 다 빠져나와 길바닥에 뒹굴더라구요.
약 2-3초간 정신이 혼미해진 후에 눈을 떠보니 왼쪽 무릎에 심한 찰과상과 흐르는피. 정말 약 5분간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장갑을 낀 손으로 바닥을 맨먼저 짚어서 그나마 덜 다친 것 같습니다.
그 아저씨도 미안한지 제가 주섬주섬 수습해서 다시 출발할때 까지 옆에 있더라구요.
밤에 자고 나니 왼쪽 팔목과 무릎쪽 통증이 상당하네요.
다행히 뼈를 다친 것 같지는 않네요.

어쨌거나 밤에 자전거 도로에서는 과속하거나 속도 경주를 하면 정말 위험
하다는 사실을 제가 하루저녁에 간접 경험 하고 직접 경험 한꺼번에 했네요.
왈바 여러분 밤에 과속하지 맙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46
24376 음주단속에 걸렸슴다...ㅋㅋㅋ ........ 2003.09.27 148
24375 어쩜 저랑 똑같으시네용!! seojo 2003.09.25 148
24374 답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cyclepark 2003.09.24 148
24373 아는곳~ 레드맨 2003.09.22 148
24372 <분자모> 6일째날...동참자 날로 늘어날 듯... richking 2003.09.19 148
24371 잠수교수위와 내가 통행한 곳의 수위를 기억하고 계시면 지금 2003.09.19 148
24370 wild doraji님 무릎은 괜찮으신가요?? prollo 2003.09.18 148
24369 무서운병이죠...ㅋㅋ ccine 2003.09.17 148
24368 [질문] 잔차 maintenance 동영상 있는곳??? fish10 2003.09.16 148
24367 그래서 저도 인내심을 키우는 중 입니다(냉무)^^ can5005 2003.09.14 148
24366 네,정말 감사합니다~ BEGINNER 가도 이런 내용은 없어서요~*^^* kwonykim 2003.09.14 148
24365 학원을 다니다가 중도 해지 하면 환불이 가능할까요? 011ddd 2003.09.12 148
24364 허허.... 물리 쪼 2003.09.05 148
24363 만일 비가 오면.. 물리 쪼 2003.09.05 148
24362 영어 뿐만 아니라... 이진학 2003.09.05 148
24361 택시비 2~3천원정도? 怪獸13號 2003.09.04 148
24360 깜찍하고 귀여운 여경에 아기도 웃음 활짝 blueweb 2003.09.03 148
24359 운영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dean 2003.09.02 148
24358 동감하는군요..쩝(냉무) 빨간목장갑 2003.09.01 148
24357 분당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모임... richking 2003.08.30 14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