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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중랑천 잔차도로에서 얻은 지식.....

fenlir2004.09.04 02:39조회 수 6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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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4주간 라이딩하면서 얻은 지식입니다.

저는 주로 야간에 라이딩하고요. 코스는 도봉2동 한신아파트(도봉산역 부근)

에서 길게는 중랑교까지 라이딩 합니다. 일단 있는건 잔차밖에 없어서....

라이트 경고등 반사스티커등 전혀 없구요. 속도계역시 없습니다. ㅠㅠ

라이딩 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조심해야 할 것들.....

1인라이너: 지나가겠습니다. 라고 하는 사람들.... 지나갔다고 안심하면
않됩니다. 꼭 조금 떨어져서 오는 무리들 있습니다. 멋모르고 나갈라고 하면..
그렇다고 인라어너 욕할수는 없습니다. 잔차처럼 급브레이크 없으니까요. ^^

2조깅하는 사람: 거기가 터닝 포인트인가요? 뒤에 모가 오던 말던 보지도
않고 획 돌더군요. 거기다 잘 달리시다 갑자기 손을 쭉뻗어서 스트레칭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ㅠㅠ

3바람쐬러 잔차타러 오신 아저씨 아주머니: 비틀비틀 거리십니다. 추월한다
고 옆에 끼면 잘못하면 꽝입니다.

4강아지와 어린아이: 한꺼번에 묶은 이유는 둘 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난감
해서 입니다. 속도를 줄이고 비켜간다, 또는 딸랑이로 경고를 하면 종종 비키는 아이도 있지만, 문제는 아예 신경안쓰는 아이, 물론 강아지는 마찬가지
또 문제가 있다면 어설프게 비키려는 아이 입니다. 한 방향으로 안비키고
갈팡질팡 하는아이....

5경쟁심: 괞히 좀 빨리달리는 라이더한테 경쟁심 붙어서 따라갈려고 하지
마십시오. 뒤따르는 일이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뒤따라 가다보면
당연히 앞쪽시계는 막히게 되고 뒷사람의 행동에 의지해서 가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갑자기 앞사람이 브레이크를 잡는다던가.... 코앞에서
무언가를 피하면 뒷사람은 대처할 시간이 없습니다.

6무리지어 잔차 타는 사람들: 친구들이나 또는 연인들이 무리지어 타고
있는 경우입니다. 위험합니다. 이사람들 앞에서 언급한거 처럼 줄지어 가다가
돌발상황 발생할 수도 있고, 같이 타다 보니까 무리하게 따라갈려고,
반대방향에 잔차나 인라인이 와도 무리하게 중앙을 넘더군요. 역시 위험

등등 꽤나 많지만 여기서 줄이기로하고요.

제 나름대로의 대처법 입니다.

일단 사람이 많은곳에서는 무조건 중속으로 갑니다. 좀 심한 곳은 저속으로
또 많은 분들이 앞사람 주위사람에게 실례된다고 딸랑이를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써야합니다. 정말~
예를들어 누군가를 추월할때는 살짝 울려줘야 합니다. 앞사람은 뒤를 항상
신경쓰는게 아니기때문에 언제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니까 꼭 살짝 울려주는게 서로를 위해 좋습니다.
또 추월을 하게될때 항상 시야를 먼 곳에 두어 앞에 무언가 오는지 확인하고
물론 뒤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할 듯 합니다. 자동차 운전하듯이요.
추월하다가 거리 속력 상황등을 고려해서 그냥 멈춰야 할 상황이 오면
무리하게 밀고 나가시지 말고 멈추세요. 무리하게 아찔하게 밀고나가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그냥 스세요~
앞사람을 뒤따르게 된다면 어느정도 거리를 두세요. 상황대처와 시계확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뒤에서 누군가 추월하려 한다면 한쪽으로 비켜주세요. 오늘 처음으로
한쪽으로 비켜주시는 분을 봤습니다. 정말 반갑더군요.
저는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거의 오른쪽 노란라인에 바퀴를 닿을 정도로
운행을 한답니다.

이상이 저만의 노하우였습니다. 물론 저의 짧은 기간동안 익힌 노하우니까
오래 타신 분들은 정말 확실하고 안전한 노하우가 있으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라도 초보분들이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쓰다보니 상당히 길어졌내요~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사고나지 않으시고 안전하게 타는게 최고라는 겁니다.

모두들 안전라이딩 하시고~ 건강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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