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첫 자전거 출근..

kinddevil2004.09.04 09:52조회 수 615댓글 0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왈바에 가입한 왕초보입니다.

자전거는 화요일에 사놓고 맨날 야근하느라 전혀 타보지 못하던차에

토요일이고 나혼자 당직 서는 날이라

지각해도 사람들이 모르니까.. 처음으로 자전거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첫 페달을 밟는 느낌 오우~~ 역시 비싼건 틀린데...(참고로 전 누가 버린

생활자전거 고쳐서 타다가 완전 부셔져서 큰맘먹고 MERIDA matts sport 100

을 샀습니다. 엄청난 무리)

우리집 뚝방길(장안교 장안동쪽)에서 동부간선 자전거 도로로 들어섰습니다.

열심히 달렸다..  기어를 높여가며 쭉쭉 달렸다..

역시 비싼거 기어 들어가는게 틀리다..(아세라급이지만 나한텐.. xtr처럼)

최하등급인데도 허접 자전거 탈때랑은 확실히 틀린느낌.....

기어를 최고까지 놓고 달리는데.. 시속은 27~30km 정도 나옵니다.

동부간선 따라서 가다보니 코스모스도 피어있고 들꽃냄새도

나고 진짜 상쾌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일탈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지

아주 쪼금은 알겠더라고요..

그러다가 한강으로 들어섰습니다..

달리면서 느낀건데.. 아직 헬멧은 못샀는데.. 헬멧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더군요

자전거 사는데 너무 무리해서 헬멧이랑 옷 신발등은 못샀는데..그래도 헬멧은

오늘 꼭 사야겠습니다. 옷은 뭐 그냥 오늘처럼 농구 반바지에 면티 그리고

나의 유일한 운동화 흰 아식스면 충분할꺼 같습니다.

열심히 달렸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확실히 허접자전거를 타던게 많이 도움이 됐나봅니다..

기어 다 고장나서 변속안되고 게다가 와이프 까지 태우고 언덕을 오르 내렸던

실력이니.. 이미 좋은 자전거에선 그 실력이 배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전에는 동부간선도로 장안교에서 군자교 까지 갔다오는데도 힘들었는데...

달리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그냥 왠지 반갑더군요.. 왈바에서

눈팅하면서 여러분들이 달리다가 자기를 보면 아는척 해달라는 글을 읽고

그냥 아무나 만나도 반가워서 살짝 추월하면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다시 살짝 추월하면서 "기어가 몇단이예요?" 초보라서

잘모르고 24단이거 같다고 대답했더니..그냥 쌩하고 한강대교 지나서

빠져나가시더군요...ㅋㅋ  너무 초보티를 냈나?

아무튼 마포대교까지 오니. 계단이 보였고 여기서 마포대교를 건너야 했습니
다..

속도계로 달린 거리를 보니.. 20km정도였고 평균속도 26km 최고속도 37km-

아마 내리막길에서..

여기부턴 찻길이다... 조심하면서 여의도공원지나 여의교 지나 영등포지나

신도림 전에서 좌회전 하고 꼬불꼬불...찻길에서 헬멧의 필요성 더욱 느낌..

사무실에 도착하니... 정확히 30km 시간은 1시간 10정도 헉! 지하철 타고 오는

거 보다 빠르다..

오늘 스타트를 끊었으니.. 월요일부턴.. 계속 달려야지..

아~~ 살이 벌써 1kg은 빠진건같애~~히히

참고로 제가 전에 자전거 경로를 이곳에서 질문했었는데..

deadface님과 cello77의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덕에 무사히 올수 있었습니다.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왈바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4
188079 ▶◀ [ 謹弔 ] 깜장고무신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319 뽀스 2008.07.09 9215
188078 바이크 투어맵 다운로드.161 amakusa 2006.07.19 8988
188077 촛불이 쉬쉬하니, 다시 노무현전대통령님이 한말씀하셨습니다.159 dunkhan 2008.06.18 7322
18807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44 공체선 2007.04.02 8003
188075 글 좀 올려 주세요138 STOM(스탐) 2007.04.26 1943
188074 강간범 잡아 넣고 왔습니다......129 다리 굵은 2006.04.05 19786
188073 ======더블 에스트롱~댓글 레이스 突入.~======120 더블 에스 2007.09.17 8460
188072 쫄바지는 몸매가 되는분들만 입으면 안되나요?115 madmagazine 2007.09.28 8578
188071 <b>"기적"을 믿으며 드리는....호소문</b>114 뽀스 2008.06.16 20528
188070 "칠십오님" 사망사고 경위 입니다.[펀글]114 독수리 2007.04.02 19300
188069 꼬리글 100개에 무모하게 도전해 봅니다...109 인자요산 2008.01.04 2086
188068 깜장 고무신님 현재 의식불명 상태입니다.104 Bikeholic 2008.06.06 7497
188067 ▶▶화끈한 만남을 원하세요? 어서오세요~◀◀103 부루수리 2007.06.21 2749
188066 이형기님을 보내며...97 pigmtb 2006.06.07 1888
188065 인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심하네요.97 raxel 2006.03.09 4110
188064 엘스워스 모멘트 프레임 먹다... 96 뻘건달 2007.02.20 19644
188063 산악자전거대회 참가자 경기중 숨져!!95 hksuk 2006.09.30 6647
188062 [동영상] 28일 여성시위자 단체로 짓밟고 곤봉으로 때리는 전경92 그리운벗 2008.06.29 2665
188061 아래 동네수첩이 헛소리인 이유92 natureis 2006.01.03 2704
188060 오늘, 산악자전거대회 도중, 사망 사고라는데....91 잔차나라 2008.09.28 825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