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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잔차를...

1967park2004.09.08 15:20조회 수 7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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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고 오후 5시쯤 한양대 앞을 출발해서 한강 잔차도로를 타고 마포대교를 찍고 왔습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올렷는데요, 요즘 제가 2세를 봐서 한달정도 운동 안하고 잇다가 어제 시간이 나서 함 달려봣습니다. 비온뒤라 상쾌함과 시원함을 느끼며 맞바람을 안고 마포대교로 갔죠. 몇몇분이 지나가시더군요, 가볍게 목례를 했는데 잘 못 보셨는지 아님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걍 지나가시더군요.

하튼 마포대교까지 갈때는 별 문제없이 속력도 냈다가 관광모드로 바꿨다가 하면서 도착한 후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턴해서 집(마장동)으로 출발했는데 이때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때라...갑자기 눈앞에 하루살이 들이 겁나게 많이 나타나더군요. 어떤놈은 마구 눈으로, 어떤놈은 잠시 방심한 사이 벌어진 입으로,. 또 어떤 놈은 이마에 와서 엄청 부딫히더라구요.

속도를 내서 빠져나가려고 하니 더 붙어서 대략 난감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강북 잔차도로에서는 종작대교부터 거북선 나루터 그리고 반포대교 구간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못 먹어도 50마리 이상은 먹었을 겁니다...맛은 별로던데.

도대체 이놈들을 피할 방법이 잇을까요? 고글을 쓴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스키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안되고...여러분들은 어케요? 걍 드시나요? 맛나게?


또하나,

제 잔차는 유사산악잔차 아스카 입니다. 다른 일반 MTB보다는 무겁습니다, 아니 일반 철티비보다도 무거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힘차게 역주하고 잇는데 제 앞을 슝하고 지나가는 Scott이나 Cello 등을 보면 힘이 빠집니다.  그러데 일반 잔차도 저보다 빠르게 타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뒤에서 가만히 보는데 저랑 페달 돌리는 숫자는 같은데 왜 글케 내뺄까요? 엔진에 문젠가요, 아님 기어 단수의 문제인가요? 전 3X5로 달리는데 여러분들은 한강 잔차도로 달릴 때 기어 어케 놓고 달리시나요? 물론 다른 차이점(잔차 무게나 페달일 자세 등등)도 잇겟지만요....


글이 길어 졌네요. 강북 잔차도로에서 노란색 아스카 타고 땀 삘삘 흘리는 넘 보시면 아는체 해주세요, 그리고 많이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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