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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지나가다가 펑크가 ~~

Rally2004.09.09 22:58조회 수 60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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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신축공사장 앞을 지나가다가

용접봉 비슷한것이 바퀴에 박혀서 펑크가 났습니다.

순간 너무 열이 받더군요, 잔거 산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서

공사장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용접봉때문에 펑크가 났기때문이죠.

두리번 거리면서 현장 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인부아저씨들이 있어서 물어보니 용산역 5층에 있다고 하더군요..ㅡㅡ;

5층까지 끌고 올라가서 따질려고 하니 전부 퇴근했을거라해서

근처의 후지바이크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앞에 현대산업개발의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길래..

자초지정을 설명했더니 .

의외로 명함을 주면서 수리비가 나오면 청구를 하라더군요.

후지가서 튜브를 보니 여러군데 찍혀서 교체를 해야겠더군요.

1만원에 튜브를 교체하면서 그 간부에게 전화를 했더니

내일 전화하면 온라인으로 돈을 입금시켜 준다더군요.

이렇게 허무할 수가.. 이렇게 쉬울수가..ㅡㅡ;

전 실랑이를 벌일줄 알았더니.. 그냥 그렇게 처리되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에 믿음까지 생기네요.

확실한 처리상황은 내일 통장에 돈이 들어와야 종결되지만..

깔끔한 마무리에 현대산업개발에 박수를 보냅니다. ^^;



타이어를 갈고 성산대교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서강대교 근처에서 어떤 2분이 폴딩 자전거를 타고 가더군요.

뒤에서 추월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앞에 분이 계속 한손으로..

핸폰 통화를 하면서 한손으로 운전을 하더군요.

그렇게 가다가 결국 하수구의 골에 바퀴가 지나가는 순간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가더군요.

20킬로 정도의 속도였는데 브레이크 동작없이 핸들이 틀리면서

바로 넘어갔습니다. 전 옆으로 피하면서 봤는데

충격이 심했는지 움직이질 못하더군요.. ㅡ.,ㅡ;

절대로 절대로 잔거타면서 핸폰은 받지 말아야겠슴니다.


성산대교를 지나.. 가로등이 없고 수풀로 우거진 지역이 나오더군요.

너무 어두워서 앞이 안보였는데 길이 갑자기 돌로 변하더군요.

급히 변속을 했더니 그만 앞드레일러가 늘어져 버렸습니다.

원상복구가 안되더군요..

1*5 이상의 기아 세팅이 안되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15키로 이상 내는건 거의 불가능 하더군요..

다리 몇개를 지나다가 앞드레일러에 종이를 강제로 끼워넣으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세우고 그렇게 했습니다.

앞드레일러가 2단으로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뒷 부분이 9단까지 올라가도 체인이 앞드레일러에 닿지 않아서

그냥 그렇게 집까지 타고 왔습니다.

잔차 정비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꼇습니다.



걍~    펑그 이야기 쓰다보니 글이 무지 길어졌군요.

1.공사장에서 사고나면 배상을 받자.

2.잔차 타면서 핸폰 받지말자.

3.잔차 정비를 배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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