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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AstroBike2004.09.11 05:57조회 수 4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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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지난 몇 년간 display 쪽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을 진행하며 느낀 것은, 프로젝션 TV는 사지 말아야 겠다는 것이었지요.

가시각도(可視角度; viewing angle)가 다른 방식들 - 브라운관, LCD, 프라즈마 등등 - 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데다가 가문비나무님의 말씀처럼 램프의 교체비용이 장난이 아니지요. 순 시청시간만으로 계산했을때의 램프 수명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보다는 낮은 가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미국에서도 프로젝션 TV용 램프의 가격은 보통 $450 ~$700 선입니다.

뽀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프로젝션 TV를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 가문비나무님 아버님께 죄송 ^_^ ~

Display 프로젝트가 끝난 후, 한동안 천덕꾸러기 같았던 브라운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되살아나더군요.
그야말로 가까이에 있었으면서도 한동안 잊고 지냈던 브라운관에 대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가 떠오른 것이지요.

요즘, 얇고 화질이 대폭 개선된 브라운관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이 세계적인 회사들간에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가셔서 "Information Display"라는 미국 산업잡지를 보시면 display산업의 최신 동향에 대해 아실 수 있습니다.

저는 HDTV를 아직 사지도 않았고 당분간 살 계획도 없지만 - 뭐 이곳에는 HD방송도 많이 없습니다 - 조만간 사라고 한다면 대형 브라운관 방식의 HDTV를 살겁니다. 가격 대 성능비가 최고입니다.

LCD 방식의 TV도 많이 대형화되고 가시각도도 늘어났지만, 아직까지는 가격 대 성능비가 많이 떨어지지요.

향후 2~3년간은 HDTV의 구입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아버님이 쓰시던 소니 프로젝션 TV. 8년이 지나니 수명이 다하는 군요. 램프3 개중 1개가 나갔다는데, 부품 구입 비용이 장난 아니네요. 껌뻑 껌뻑하는 꼬라지를 볼 수도 없고, 그렇다구 장식용으루 둘 수도 없고, 버리자니 처리비용 내야하구. 아 고민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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