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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자전거 개인사,,^^

nemosuv2004.09.11 22:18조회 수 5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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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으로 삼촌에게 자전거를 배웠습니다
당시엔 초등학교 졸업전의 통과 의례처럼 자전거를 배웠더랬습니다.
자전거도 못타면서 초등학교를 나오면 바보취급당하던 터라 이악물고 배웟죠
고등학교때 누나가 월급타서 자전거를 사주었습니다..정말 어찌나 좋던지,,,
나의 첫 자전거. 지금 보면 샥도 없는 초창기의 철티비였지만 당시로선 최신 기종의 MTB(당시엔 MTB라고 안하고 일자 자전거라고 했죠. 핸들바가 일자라고)엿죠
그 녀석을 타면서 처음으로 바람의 느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개월 뒤에 도난당했죠
그래서 집앞에 버려져있는..듯한-몇개월 동안 아무도 타지않아서 바람이 빠지고 녹이 슨-자전거를 가져와서 수리해놨습니다,.
이틀뒤에 자전거 주인이 와서 자기꺼라고 가져가더군요.. 아무말 못하고 주었습니다.젠장...
이번엔 정말 버려진 자전거들 중에서 쓸만한 부품을 떼어다가 조립하고 직접 데칼도 만들어 붙였죠
며칠 뒤에 도난당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첫 사이클을 샀습니다
당시로선 특이하게. 아니 지금이나 그 때나 27인치 바퀴를 쓰는 접는 사이클은 그 모델이 유일무일한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체 어느 회사의 어느기종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프레임 중간을 잘라내고 플라스틱으로 접을수 있도록 부품을 끼워놓고 그 위를 봉같은 걸로 덮어놓은것으로 접을때 그 봉은 밀어내고 접는 형식이었죠
20만원이 좀 넘는 가격이었던거 같았습니다. 10년전 시세로,.,,
프레임 도색이 참 화려해서 눈에 확 들어오는 녀석이엇고
시내에서 유일한 모델..
6개월쯤 타다 도난당했죠
어느날 대학교 앞에 자전거 샵에 걸려 있는 그녀석을 봤더랬습니다
주인아저씨에게 가격을 물어봤더니 20만원 후반을 부르더라...
난 20만원 초반쯤인걸로 알고있다고 반문했더니 주인장 왈
-이건 그런 물건이 아닙니다-하고 말하더라....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 뒤로 자전거를 안 샀습니다
적당히 빌려서 타거나 했죠
직장에 들어간뒤 출퇴근을 할려고 다시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
2002년 3월 15만원을 주고 사이클을 사서 직장까지 매일 30km를 왕복했면서
처음으로 혼자 달리는 맛을 알게 되엇습니다
그해 가을엔 철티비도 하나 샀고요.
처음으로 동호회에 가입도 했습니다
첫 라이딩때 철티비를 끌고 150km를 동호회원들과 같이 달렸죠
처음으로 팀 트라이얼이란게 어떤건지 느꼇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전문 MTB라는걸 보고 얻어 타기도 했습니다
좋더라............
그해 추석때 60만원을 주고 레스포랠리 사이클을 샀고
신발도 클립으로 바꿨습니다
좋더라..^^
트라이얼 하는거 보고 흉내낸다고 철티비로 마구 해댔더니 당연
철티비 다 아작났죠
2003년 2월에 큰맘먹고 200만원주고 자이언트AC-프리라이딩을 샀죠
나의 첫 전문MTB모델..
이거가지고도 트라이얼한다고 마구 해댔습니다. 계단에서도 무쟈게 날랐죠^^
2003년 5월 첫 대회-무주 학산배에 나갈려고 XC자전거를 찾다 트랙4400이 가격이 싸서 샀습니다
첫 시승을 대회에서 했죠,,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트랙이 시원찮아서 마구 업그레이드,,,라기보단은 망가진 부품을 교체했죠
왈바에서 중고로 샥도 사고 휠셑도 바꾸고,,
워낙 험하게 타서 자전거가 고생많이 했습니다
2003년 가을..
20인치트라이얼 자전거를 샀죠,ZT트라이얼..본격적으로 트라이얼을 해대기 시작했죠,,
원광대학교 대리석 대리석 제가 많이 깨먹었슴다
대회에 많이 머리도 들어밀었고요,, 오디바이크 랠리가 그 중 최고였습니다
오디랠리는 일년에 2번씩 했으면 좋겠어요
2004년 9월, 최종 자전거 '풍륜'의 프레임을 구했습니다
라이트스피드 타나시 03년 모델 -,,-
드뎌!!,!! 남은 것은 다시 통장을 채워서 부품을 사는것!1\
그 날까지 하루세끼 라면만 먹고서라도 !!!!!!!!!!!!!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풍륜이 완성되면 다시 글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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