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잔차 사고 2주도 못가서...
어제 드뎌.. 제대로 한번 자빠링 했습니다.

도로에서 25정도로 달리다 저 앞을 보니 인도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로와 인도사이를 나무판대기로 세워 놨더라구요.(나중에 알고 보니 나무판대기가 인도 위까지 걸쳐진게 아니고 10cm정도 아래쪽까지만 걸쳐져 있더군요) 그래서 그 속도를 유지하며 인도쪽으로 올라갈려고 핸들을 꺽었는데.. 갑자기 제가 날고 있더군요..
날고 있다는 생각도 잠시...사람들은 옆으로 유유히 걸어가는데.. 전 인도바닥을 6~7KM로 기고 있더군요..

지나가던 분이 괜찮냐고 물어보시는데.. 괜찮다고 우선 대답한후..
잔차 어디 부서진데 없나 확인해보고.. 속도계 안 부러진데 우선 안도의 한숨을 쉴 찰라... 뒷 깜빡이는 저 멀리 날라가 있더군요. ㅡㅡ;

어제 사고 덕분에 어깨갈리고.. 무릎갈리고... 얼굴에 기스 좀 나고..
흑.. 며칠간 좀 쉬어야겠습니다...

MTB로는 얼마 타지 않았지만 그래도 생활잔차 경력까지 합치면...
꽤 오래 탔지만.. 이렇게 심하게 넘어진 적은 없었는데.. 어젠.. 좀 아프더군요.
아마 자전거 쫌 탄다는 자만심이 어제의 사고를 부르지 않았나 생각하며
x잡고 반성해야 겠습니다.

전 어제 신고식 제대로 한번 했는데...
그런데 혹시 MTB 입문한후 사고 한번 안나고 타시는 분 많이 계신가요?

마음가짐이 중요한건지.... 테크닉이 부족해서인지...ㅡㅡ;  
여러분 정말 안전라이딩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