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글은 "Q & A" 코너에 있는
zzatwo님의 "자전거회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회사는 어디일까요?"라는
질문의 답글로 쓴 것입니다만, 여러분들에게 흥미있는 얘기일 것으로
생각되어 이곳 "자유게시판"에도 올립니다 ***

가장 생산규모가 큰 회사는 대만의 Giant입니다.
Giant사는 자체 브랜드 뿐만 아니라, Specialized나 Trek 등과 같은 회사에
frames에서부터 심지어 완성차까지 OEM으로 (아예 주문한 회사의 logo나
decal들까지 모두 붙여서) 납품하고 있지요.
Made in U.S.A.가 아닌 Specialized나 Trek사 등의 자전거들 중 대부분은
Giant사 등에서 만든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주문한 회사의 디자인대로 Giant사에서 만든 것이지요.

가장 많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마케팅 파워가 가장 센 회사는 Trek입니다.
Gary Fisher, Klein, Bontrager 같은 브랜드가 모두 Trek사의 소유입니다.
자전거계의 Nike 같은 회사이지요.

현존하는 자전거 회사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회사는
영국에 본사가 있는 Raleigh입니다. "롤리" 또는 "뢀리"라고 발음합니다.
1890년에 설립되어 1896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전거 회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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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장소는 영국. 시간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117년 전인 1887년.
올해 38세의 Frank Bowden경은 앞으로 수 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았으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자전거로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충고를 받아들여 운동을 시작한 지 불과 6개월만에 건강한 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백년도 더 오랜 옛날이었으니, 자전거의 모양과 무게가
짐작이 갑니다. 6개월만에 몸이 튼튼해졌다니~~~).

그 즈음 Bowden씨는 노팅햄(Nottingham)의 롤리가(Raleigh Street)의
세 사람이 일하고 있는 작은 수공업공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작은 공장이 3년 후에 탄생하는 Raleigh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이 Raleigh사의 설립자 Sir. Frank Bowde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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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역사 그 자체인 Raleigh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의 사이트를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 http://www.raleighusa.com/heritage.asp
* http://www.raleighbikes.com/knowledge/index.html?sub=1
* http://www.raleighbik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