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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선수가 이겨요

용가리732004.09.17 19:37조회 수 4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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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왈바에선 인라인과 경주 얘기 나오면 참 말씀들이 많아지네요...^^

제 경험을 잠시 적는다면 여기 지역에 인라인 클럽이 있는데(http://cafe.daum.net/hamfree)

이 지역 사람들은 인라인 탈 수 있는 여건이 좋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실력있는 사람들이 몇 분 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가끔 그 분들과 같이 로드 나가는데 정말 실력들이 대단하더군요.

제가 엘파마(XT급에 크로스라이드 장착..)에 미쉐린 2.1짜리 타야를

꽂았는데 같이 라이딩을 하면 평속 35km이상을 약 20km 정도 달리는데

끝까지 잘도 따라 오더군요. 속도를 올려 한 45km 정도로 빼니

뒤에서 기침 소리도 나오고 신음 소리도 나오지만 정작 앞서 가는 저는 거품을 물지요...-_-ㅋ

인라인에도 등급이 있는가 시속 40km 이상이면 데몬급이라고도 하데요.

물론 코스 길이야 잔차에 비해 짧겠지만 그 만큼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더군요..

지금도 여기 운동장에 나가면 늘 그 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저는 뻘쭘해서리 그냥 조용하게 운동장 몇 바퀴 돌고 있으면 어느새 시커먼 그림자가 뒤에서 씽~~씽~~~

그러면 저는 또 죽으라 페달질이고 뒤에서 그 그림자는 느긋하게 뒷짐을 지고

따라오고.. 알고 봤더니 제가 바람을 엄청 막아준데나 어쨌더나...ㅡㅡ;;

하지만 덕분에 운동은 참 잘 하고 있답니다. 심심하지도 않고...^^*

운동 끝나고 나면 자기들 음료수나 음식도 나눠 주면서 함께 얘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의 정보 공유도 많이 하고 있답니다. 저는 인라인에, 그 분들은 잔차에...

이번에도 몇 분들이 우리 왈바에 가입했다고 얘기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인라인에서 잔차로 넘어 오신 분도 계시고 또 넘어 오려고

장비를 구하려는 분들도 몇 분 계십니다. 제가 힘 쫌~~ 썼죠...ㅋㅋ

하지만 이젠 제가 운동장 나가면 인라인 타시는 분들이 경계를 합니다.

자기들 회원 뺏들어 간다며.....ㅡㅡ;;;

저도 말로만 인라인에 관심있다며 장비도 물어 보고 기술도 배우고 하지만

정작 인라인을 타려니 그냥 우리 잔차가 더 좋은 것 같아 인라인 탈 생각은 전혀 없답니다.

지금도 혹시 그 분들이 여기서 저를 보고 계실 진 모르겠습니다.

만약 들키는 날에는 저 앞으로 그 운동장에서 운동 다 했습니다...ㅠ.ㅜ



>인라인 엘리트들은 평속 35~42k 정도 달린다 하네요
>특히 사이클이 아닌 mtb로는 아무리 가볍게하고 로드 타이어 낀다해도
>평속 35k는 힘들지 않을까요..............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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