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끌어짐

ody572004.09.20 11:26조회 수 795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 분당에서 집을 나서는데 집사람이 "오늘은 비가 온다는데 자전거로 출근하냐"고 묻길래 "일기 예보에선 남부 지방에 비가 많이오고 중부지방은 비가 조금올거라"고 하고는 집을 나오니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한여름 소나기를 몇차례 맞은 경험덕분인지 이정도 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그냥 자전거로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계속 떨어지는 빗방울 덕분에 탄천 도로 아스콘이 제법 미끄러워 나름대로 조심하면서 목적지인 탄천교 못미친 지점에서 수서쪽으로 탄천도로를 빠져나오려고 방향을 왼쪽으로 바꾸는 순간 힘없이 자전거가 미끌어지면서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왼쪽 무릎 바지가 구멍이나고 무릎에는 피가 나오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 한분이 괜찮으냐고 물어보길래 괜찮다고 하고는 얼른 일어났습니다.
분명 수서쪽은 비가 온 흔적도 거의 없이 노면이 마른 상태로 보였는데 아마도 타이어가 젖어 있어서 미끌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속도도 빠르지 않았는데 그렇게 힘없이 미끌어진게 지금도 이상하네요.
어제 벌초하러 갔을때 산소 앞 나무 몇개를 기계톱으로 베어냈는데 벨때마다 나무가 나한테로만 넘어져서 겨우겨우 피했는데 아무래도 오늘까지 그 악연이 따라다닌건 아닌지 조금 으시시한 생각이 드는 출근길이었습니다.
빗길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8
188104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3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2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1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100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9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8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7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6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9
188095 힝.... bbong 2004.08.16 412
188094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3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2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911
188091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90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9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8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7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6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5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