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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퇴근길에 맹산에서 길을 잃다==

십자수2004.09.22 23:14조회 수 5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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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탄천거쳐 분당으로 접어 들었고... 짱돌님 짐 근처의 나의 모교인 송림고 옆으로 산으로 기어 들어갔다.. 진입로 입구 근처.. 짱돌님이 전에 슬바님과 탔다던 그 길을 역으로 끌고 올랐다. 예전에 몇번 와 봤던 길이지만 거꾸로 내려오기만 했을뿐 역으로 가자니 헷갈린다..

길을 묻고 묻고 찾아 올랐다... 결국 연수원 입구 로 내려가는 그 네거리에 도착...
어라? 원래 목적은 서울랠리 코스를 역으로 타서 갈마치재에서 도로로 내려가려 했으므로 이 길은 아닌데... 에구구~~~ 여기가 거북쉼터인가?
아니야 거북쉼터는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여긴 없잖아..
내가 뭘 착각하고 있나>??

거기서 좀 더 올랐어야 했는데.. 거북 쉼터랑 거의 비슷한 평퍼짐한 길이라 기억대로 옆으로 샜다.. 좌측으로.. 엥... 길이 이래 험하지 않았는데...

다시 빽 할까 고민하다가 오늘운 그냥 꼬리 내리기로 한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더 올라 갔어야 한다.. 원적산 정상으로 가서 좌회전을 해야 남한산성쪽으로 오를 수 있는데.. 바부팅이.. 그 지점부터 딱 1Km 정도만 더 오르면 되었는데.. 끄는게 싫어서리... ㅎㅎㅎ 다리도 아프고..

그렇게 무슨 절 있는곳으로 다운했더니 무슨 총소리도 들리고... 군부대도 있는듯..

어? 내 기억에 요 동네 군부대라곤 동원예비군 훈련장 있는 아파트형 공장 있는 그 곳인데...
ㅎㅎㅎ 신나는 콘크리트 다운을 하니 무덤가도 나오고... 뭔가 이상하다. 느낌이 영..

급경사 다운힐 마치고 혹시나 로터를 만져봤다.. 흐미 뜨거븐거... 알면서^^ 손가락 데었다.. 이런...  예상대로 그 예비군 훈련장 바로 옆으로 내려왔다...
산속에서 헤메다 그냥 바로 옆으로 내려온 셈이다.

결국 그냥 도로로 이동해서 갈마터널 지나 집으로 왔다.

금요일엔 아얘 맹산에서 진입해야 할것 같다. 그 길은 코스를 확실히 아니깐....
그리고 나중에 갈마치재에서 우회전해서 저수지 옆산을 지나 태전리쪽으로 떨어지는 길로 가 봐야 겠다. 음 산지기님이 이 길을 가 봤다고 했는데... 길 잃으면 전화 해야지.. ㅎㅎㅎ

간만에 싱글 탔더니 겁도 나고 해서 많이 끌었습니다..에구구~~~

앞으로 퇴근 길에 분당 산속을 뒤지며 퇴근 해 볼 생각입니다.. 그래야 두어달 남짓이지만.. 겨울 되면 자전거 타겠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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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탄천에서 BMW 자전거  타고 가시던 분... 좀 섭섭했습니다.. 아는체를 했는데.. 아무말 없이 무시하시더군요... 무안했습니다.. 그래서 쌩 추월해서 가부렀습니다.. 차 사면 경품으로 준다는 그 자전거인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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