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잔차도둑을 잡았지만 답답하더군요...

cmszzz12004.09.23 20:29조회 수 270댓글 0

    • 글자 크기



>저희집은 아파트 입니다.
>아이들 잔차까지 4대가 됩니다.
>제 잔차만 집에 들여다 놓고  집사람 애들것은 밖에 자전거 보관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제 집사람이 잠시 시장에 들렀다
>한십분정도 열쇠를 채우지 않고
>보관하는 곳에 세워 놓았습니다.
>다시 은행에 볼일이 있어 나간다더니 다시들어와서 하는 소리가
>자전거가 없어졌다며 어이없어 하는 겁니다.
>같은 아파트에사는 집사람 친구들이 가끔 빌려타는 지라
>인터폰으로 알라보라고 하니
>다들 집에 있더군요.
>혹시나 하는 맘에 차를 가지고 단지내를 돌아봤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렇다면 누군가 훔쳐간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에 솔직히 좀 열도 받더군요
>벌써 잃어버린 잔차만 4대 ....
>비싼 자전거는 아니지만 새거사서 얼마 사용하지도 않은것들이었습니다.
>그러길래 자전거 잘 잠그고 다니라고하지 않더냐고 마눌에게 핀잔을 좀 주었습니다.
>속도 좀 쓰리더군요
>수입 폴딩 자전거라 가격도 만만챦은 자전거 였는데...  사용한지도 한 두달...
>좀 튀게 생겨먹고 개인적으로 튜닝?한지라 눈에만 띄면 쉽게 찾을 수 있으련만 하고 생각은 했지만 다시 찾는다는 것은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바쁘게 은행볼일이 있다는 마눌을 은행까지 차에태워 주고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중......
>멀리서 지나가는 눈에 아주 익숙한 잔차..........
>재빨리 차를 빼서 쫏아갔습니다.
>잡았죠.......
>
>두녀석이 타고 가더군요
>초딩이더군요.
>4학년이랍니다.
>
>여기서부터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답답한 점 입니다.
>이녀석들 잘못했다고 빌더군요.
>주위 사람들 왜그러냐고 묻더군요.
>이녀석들이 내 잔차를 훔쳐갔던 놈들이라고 했죠
>그랬더니 주위사람들
>애들이 너무 놀랜것 같다
>잘 애기해서 보내주라.
>너무 다그치지마라.
>한번만 용서해줘라.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않느냐 등등
>
>이건뭐 미처 애들에게 자초지정을 들을 틈도 없이
>주의의 어른들이 더 참견을 하더군요.
>내가 뭐 애들을 팬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섭게 윽박지른것도 안닌데
>오히려 주위에서 용서해주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
>저도 초등학생 아이를 기르는 부모로서
>이놈들을 경찰서에 데려가겠습니까?
>
>저도 자초지정을 들은후 용서를 빌면 보내주려 했는데
>주위의 어른들 태도가 너무 이해가 안가더군요
>
>분명히 절도라는 범죄행위를 했는데도
>따끔하게 혼내줘서 보내라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더군요
>주위가 시끄러워 옆으로 자리를 옮겨
>혼도좀 내주고 애기좀 하려 했더니
>
>한술더떠
>어떤아주머니
>옆에까지 쫏아와서
>자기도 애를 키우는데 어쩌구 하며
>그녀석들한테 자기가 훈계를 하며
>가라고 하더군요...
>
>당사자는 말할틈도 없이....
>그아줌마에게 제가 화를 냈습니다.
>알아서 할테니 제발 좀 가시라고..
>
>결국 다시불러 타일러서 보내긴 했지만
>뒷맛이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우리어른들도 반성해야 할점이 너무 많더군요
>
>앞뒤없이 남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태도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저지르는 범죄에 대해서
>너무 관대하려고 하는태도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경찰서에 보내서 범죄자를 만들어서도 안되겠지만
>따끔하게 혼내서
>다시는 그런짓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생각하며
>자전거를 찾았다는 안도감 보다는
>마음만 더 무겁더군요
>두서없는글 이만 줄입니다.
>
그런 아이들은요 경찰서로 가지 마시구요. 집전화 물어봐서
  부모들에게 핀잔을 줘야 합니다
    그 방법이 제일 낫더라구요


    • 글자 크기
물통케이지 플라스틱볼트 수요조사 (by 모글리) [잡담]그냥 생각나길래 써보는 잡담 사고 편력 --;;; (by 잡담전문)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59
77016 자전거도로에 기어다니는 아기, 주의하세요. madness 2004.08.01 270
77015 점점 자전거가 싫어지네요.....음....음......음.....에휴....... enigmalsh 2004.08.03 270
77014 [한없이 분노중...]식당 주인이 자전거를 내 던져버리다. luna21kr 2004.08.07 270
77013 .. no5831 2004.09.03 270
77012 이런 걸 기사라고 쓰고 있으니... mystman 2004.09.15 270
77011 벌에 쏘이다... 스티플 2004.09.18 270
77010 왜들 그렇게 사는지...... mystman 2004.09.22 270
77009 물통케이지 플라스틱볼트 수요조사 모글리 2004.09.23 270
잔차도둑을 잡았지만 답답하더군요... cmszzz1 2004.09.23 270
77007 [잡담]그냥 생각나길래 써보는 잡담 사고 편력 --;;; 잡담전문 2004.09.26 270
77006 플라스틱 판 제거~ 넣어둬넣어둬 2004.09.27 270
77005 잔차하고는 상관없지만 컴터하고는 관계 많지요 디아블로 2004.09.29 270
77004 도로 + 인도로... 하로 2004.10.01 270
77003 딱...; 양지 2004.10.04 270
77002 애들 자전거 훔쳐가는넘들은... elksung 2004.10.05 270
77001 진짜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은 .... james 2004.10.08 270
77000 은하수님 동네 할인 마트좀 가르쳐주세요~ orientexp 2004.10.11 270
76999 왈바 자동로그인 법입니다. 자신의 즐겨찾기에 이렇게 추가해보세요.[쉽게 설명 추가!] xenon-lee 2004.10.12 270
76998 산악자전거 슬로건 모집합니다. 웰치스(G.T.O) 2004.10.21 270
76997 "청주대회"나가는데,,미동산MTB장에 빨리 가는법 좀 알려 주세요.. vailside 2004.11.04 27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