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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이 보였다 안보였다 ----

manitex2004.09.30 12:06조회 수 12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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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허접한 실력으로 마눌이랑 양평
왕복을 감행 했습니다. 마눌은 기껏해야
총주행 거리 650km 최장거리 70km에
주로 한강 자전차길 & 남산 왕복 3~4 차례가
전부인데 자꾸 장거리를 주장하여 한번 고생하면 다시는 장거리
이야기 안 할 태지 라고 생각하고 수 주전 약속했던 양평 행을 감행했습니다.
마눌은 갓길 흰 선 안쪽으로 본인은 흰 선 바같쪽으로 주행하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도로 주행은 처음인데 마눌은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팔당터널 구간도 눈하나 깜박하지않고 통과했습니다.
점심먹고 30분 휴식후 양평대교를 건너
하남 구간 쪽으로 향했습니다. 집 떠난지 6시간 경과 체력도 어느정도
떨어지고 염치고개를 향했습니다. 남산보다는 힘든 고개라고 본인생각하고
이제여기서 체력 떨어지고 끌바하면 속초 이야기 다시는 안하겠지 하고
업힐을 시작했습니다. 나의 생각이 적중했던지 8부 능선쯤 가더니
멈추더군요 ㅎㅎ . 그래서 옆으로 가 말했조 끌어 속초는 어떻게 가?
이런 고개가 20개도 넘을 텐데 --ㅎㅎ
마눌 다시 힘을내 업힐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개를 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눌이 내리막질을 하는데 S자로된 길을 갓길 힌선을 따라
광적인 활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옆에 흰색 아반테와 같이 도는데
마눌이 보였다 안보였다 ----
본인 속도계로 50을 넘었는데 마침네 마눌이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차길 안족으로 들어와 쌔리 내려갔더니 다행히 멀리
아반테 옆에서 달리고 잇었습니다.
죽어라 소리를 지르며 따라가며 속도줄여 속도줄여 하고 외쳤더니
그제서야 속도를 줄이더군요 휴ㅠㅠㅠ
마눌이 안보일땐 순간 머리속에 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기수를 팔땅으로 돌려 댐건너지않고 미사리로 직진(미개통 구간)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왕복 137KM 평속 21.7 마눌의 최고속도 60KM
마눌은 집에 와서 미시령에서 내리막질 하면 100KM 는 나올까 하고 물어봅니다.
미시령에서 내리막질하면 죽는다라고 했습니다.
이거 일이 커졌습니다. 괜히 배드민턴이나 계속 치러 다닐 것을
잔차에 입문 시켜서 낭폐가 아닙니다.
마눌 잔차를 몰래 팔을까 아니면 몰래 속도계 자석을 하나더 달을까 별생각이
다 드는데 대책이 없습니다. 한강은 이미 잔차길이 아니라고 다른 코스도 개척하라는데
잔차타고 고민거리 느는 중 입니다.

앞으로는 마눌 잔차를 끈으로 묶어서 가야 할 모양입니다.
도로주행 재미는 있었는데 –
우후--- 섬찟한 한가위 였습니다.

즐라/안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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