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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분실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생각은...

청아2004.10.01 13:29조회 수 5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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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전 쯤 제 오토바이를  고등학생이 훔쳐타고 다니다가 사고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피해자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인사사고의 가해자였다면 곤란할 뻔 했었습니다.

당시 저는  호기심에 오토바이를 훔치긴 했지만 공부도 곧잘하고,
부모가 포기할 정도의  막 되먹은 녀석이 아니기에,

일주일 동안 학교 파한 뒤 반성문을 제출 받는 것으로 용서해 준 적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범인이 티없이 자라나서 장차 이 나라의 주인이 될 청소년이라면
신고를 하느냐 마느냐 갈등을 많이 겪을 것입니다.

님도 나중에 범인을 잡을 것 같으면 학교의 성적과 비행성, 장차 바르게 자라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기대가능성 등을 살펴보아서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견물생심'이라고,
인간은 누구에게나 좋은 물건을 보면 갖고싶고, 맛있은 음식을 보면 먹고싶고, 멋진 이성을 보면 사귀고 싶은 욕구,즉 '감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감성'을 절제할 줄 아는 '이성'이 함께 있기에 인간을 이성적 동물,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 않을런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성보다는 감성을 쫓아가는 경향이 강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죄의식도 못느끼고요,

선도로서 비행에 빠지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잘 타일러서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개근 상장이라도 받은 사실이 있다면 그 아이는 그래도 착실한 편일것입니다.






>얼마전에 7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잃어버렸습니다.
>
>집을 베란다까지 터버려 어쩔 수 없이 아파트 계단과 계단사이에 두었었는데요.
>
>어느 순간 없어져 버렸습니다. 전에 자전거는 (엠티비) 지금것보다 더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
>지금 자전거를 잃어버린 그 자리에 1년동안이나 있었어도 아무 탈이 없었는데 한순간에 감쪽같이 없어져
>
>버리니 좀 황당합니다.
>
>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왈바와 도싸에 올려 (사이클입니다.) 놓았더니 잃어버린 곳 근처에서
>
>이 자전거를 보셨다는 분의 전화도 받았습니다.
>
>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훔쳐갈 놈들은 근처 중,고딩 밖에 없습니다.
>
>그래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네요.
>
>일반자전거가 아니라서 보기만 하면 바로 잡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
>저는 그냥 끊어버린 열쇠값이랑 나머지 손상부분에 대한 변상만 받고 싶거든요.
>
>
>절도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아도 처벌이 된다고 합니다.
>
>만약 중,고딩이 (거의 95%이상입니다. 제보 주신분이 말하시길 사이클 타는 자세가 하도 어쩡정하고
>
>프레임이 커 보였다는 것을 들어보면. 그리고 머리가 짧다고 합니다.) 잡히게 된다면
>
>전과가 생기게되서 그 놈의 앞 날을 제가 망치게 되는것은 아닌지 좀 걱정스럽습니다.
>
>
>잃어버린 자전거를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경찰에 신고하고 싶지만 애들일 가능성이 높아 상당히
>
>주저하게 됩니다. 여러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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