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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가서 깜딱 놀랐음다.. O.O

frogfinger2004.10.01 22:30조회 수 78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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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모님과 함께 일산 월마트에 갔었습니다.
휘~ 둘러보고 있는데 저기 앞에 낯익은게 대롱대롱 메달려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자세히 보니 엘파마 티타늄 모델이 있더군요...
이게 뭔일인가 해서 가까이 가보니
엘파마 모델이 쭈~욱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캬.. 역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델들인지라 괜시리 흐믓하더군요..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있는동안 지나가다 구경하던 분들의 반응이
한결같더군요...
뭐야... 자전거가 백만원이 넘어? 저건 4백이 넘네... 자전거에 금테라도 둘렀냐....
이런걸 어떤 X친 넘이 사겠냐... 등등..

솔직히 그거 듣고 기분이 별로였지만서두 서로 생각의 차이와 취향이 다른걸
생각하니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 얘기들보다 잔차보느라 정신없어서... ㅎㅎ

그렇게 구경하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역시나 한말씀 하시더군요...
"야 넌 집에 두대나 있는데 뭘또 보고있냐.. 빨리안와! "
아쉬움을 뒤로한채 돌아섰지만... 월마트에 생활잔차만 있었는데
멋쥔넘들 보고나니 괜히 기분이 좋았다는... ㅎㅎ

물건 다 사고 나오다가 옆에보니 쿨론 재질로된 긴팔티를 7천원에 팔길래
냉큼 사왔습니다..
경제가 어려워 비싼 져지는 못사지만 이걸로도 충분할거 같네요...
집에와서 입어보니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네요..
모두들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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