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0여년의 철티비와 3개월여의 알티비생활 끝에 드디어 엠티비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이 잔차를 완성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제 자전거의 스펙과 제작비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1)프레임: 첼로 밀레니엄 2000 무게 1.8kg
2)핸들바: 휠러
3)해드셋: FSA
4)싯 포스트: 알미늄
5)싯 크램프: 알미늄
6)안장: 이름모름
7)앞샥: RST Delta comp 1.8kg
1번 부터 7번까지 한00님 14만원
8)휠셋: 데오레 허브+마빅 139림+스텐스포크 이0님 3만원
9)크랭크셋+비비: 자이언트 유콘에 달려있던 크랭크 22,32,42T + LX급 사각비비 감00님 2만5천원
10)R/D: Deore 박00님 1만 2천원
11)F/D: Deore
12)브렉암: Deore
13)브렉및 변속기 케이블: 제그와이어
11번 부터 13번까지 00샵 6만2천원
14)변속기: 스렘 어텍 은00님 4만 5천원
15)스프라켓: LX 이00님 2만원
16)스텐스포크+텍드로 브렉레버+알리비오 F/D 김00님 2만2천원
17)스템: 본트레거
18)부스터: 이름모름
17번 18번은 김00님 1만7천원
19)체인: LX 박00님 1만2천원
20)핸들그립: OURY 00샵 1만원
21)타이어, 튭브: IRC smoothy load용 타이어 켄다 튜브 00샵 5만8천원
22)패달: vp 평패달 00샵 1만2천원
대략 들어간 비용이 46만5천원으로 택배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하지만 마누라가 싯포스트와 안장을 버리는 것으로 착각해 분리수거날 내다버리고 앞샥의 피봇을 고친다고 책상유리 한장을 깨먹고 다시 셀레 XO am 안장, 싯포스트, 싯포스트 어댑터 등을 사느라 한 50만원 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다 만들고 타보니 정말 가볍고 (11.7kg) 잘 나가더군요 예전같으면 생각도 못했을 고개를 넘을 수도 있었고요.
특히 스렘변속기는 시마노와는 다른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비용대 스펙을 생각해보면 그리 빠지진 않은 것같지만 이짓도 좋아서 만드는 사람이 아니면 그냥 중고장터에서 완차로 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조립한 나만의 잔차를 그것도 첫 엠티비를 갖는다는 즐거움은 돈과 시간을 들이더라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글이 잔차를 조립하시는 저와같은 초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한번 이 잔차의 탄생이 가능하도록 도와주신 왈바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어쩌면 알티비로 마감했을 지도 모를 저의 잔차인생을 엠티비까지 끌어올려 준 도둑놈에게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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