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릿 신발 착용 3일째....  

나름대로 운동신경이 있다고 자부한터라...  초보자 치고는 너무 자연스럽게 탈착이 되어..  

부푼맘으로 여자친구랑 미동산 수목원에 놀러갔죠..

거기서 천국체전 mtb 대회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호기심 삼아 조금 올라가다..  섰는데..  마음은 왼발이 땅에 짚어야 하는데 왼발은 그대로 패달위에..  

아.... 순간  x됬다 싶어... 발버둥처봐도 왼발은 페달에서 꿈쩍도 안하고 그대로 꽈당...  

아...아픈것 둘째치고 쪽팔려서...  ..  뒤에 선수들 왕창 올라오고...  지나가던 연인들 킬킬대고...

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슬픈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