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한지 5개월째 되어갑니다.

어젠 야간근무여서 자전거를 회사 주차장 난간에 묶어두고 출근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퇴근하고 보니 흔적도 없이....휑~

낮엔 잘 보이는 회사 앞 자전거 보관소에 묶어두지만,

밤엔 위험하니까 길에선 눈에 잘 띄지 않는 주차장 안쪽에 묶어두거든요~

자전거가 고가의 엠티비는 아니고 유사산악 알로빅스3.0 이지만...

나름대로 애지중지하던 녀석인데...

다시 자전거를 사야 하나...또 도둑맞으면 어떻하나... 아예 누가 관심도 안갖게 녹슨 중고 생활자전거를 살까...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회사 경비실엔 이야기 했지만, 거기서도 뭐 뾰족한 수가 없다고...(CCTV가 있긴 하지만 밤엔 어두워 잘 안보인다구...)

재미나게 타고 다니던 자전건데..이제 제게 남은건 전자시계 기능밖엔 되지 않는 속도계뿐이네요...ㅠㅠ

지하주차장에 묶어둘껄... 야간근무땐 타고 오지 말걸.... 후회해봤자 소용없네요...

자전거 관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