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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여우골 야간 라이딩 솔로 첫경험

oblaget2004.10.14 00:22조회 수 3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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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 해가 지고

해가 뜨면 출근하고 ㅜㅜ

아~~!  여우골 산책길을 저녁에 다닐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LED 5발짜리 라이트를 충동 구매해서 자전거에 달았습니다.

달빛 반 LED 반

여우골 약수터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8시30분

산책길로 진입하기 위해 조금 경사진 길을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생각해보니 평소에 낮에는 못올라가던 길이었는데

이상하게 쉽게 올라갑니다.

라이트에 비친 바로 앞 지형만 보면서 가다보니 집중력이 높아져서 그랬나봅니다.

여튼 길이 넓은 산책로에 진입하는데 성공하고

쭉쭉 달려갑니다.

아~!  자동차 매연도 없고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 좋다.

홀로 어두컴컴한 곳을 달린다는 생각이 든 순간은

바로 옆에 묘지가 듬성 듬성 보일 때였습니다.

조금 오싹한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서 숲을 빠져 나가려고 했습니다.

패달에 조금더 힘을 주어 달리는데 이상하게 오르막길인데 힘이 안들고 내리막길 달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 이거 왜 이러지.

자꾸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빨리 가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 좁은 길 묘지가 또 나오는 것입니다.

아이고

길이 좁은 관계로 자전거 방향을 돌리기 위해 자전거에서 내려 들어서 방향을 돌리려는데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ㅡㅡ;

정신똑바로 차리고 큰길만 내달렸습니다.

저 멀리 가로등이 보입니다.

도로가 보입니다.

사람이 보입니다.

한숨을 내 쉬었습니다.

비가 한방울 한방을 떨어집니다.

미스테리 : 오르막에도 내리막같이 힘이 하나도 안들어가는 이유는 뭘까?

오늘의 교훈 : 사람과 함께 야간 라이딩을 하자

저는 초보인데요 수원에 사시는분중에 여우골 야간 라이딩 하실분 있으시면 같이 해요 리플부탁해요

그냥 운동겸 산책겸 겸사 겸사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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