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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한건지....여러분이라면...???

nywfuego2004.10.14 22:27조회 수 9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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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산지 어느덧 3년하고 8개월이 넘었네요.
드디어 오늘 자동차와의 접촉사고 났습니다.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차들이 많이 막혀있는데, 제가 3차선 가장자리로 쭉 가고 있었습니다.
차들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갑자기 승용차 한대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제 앞에서 골목길로 우회전을 하더군요.
저는 주행 중이었고 제가 옆으로 가면서 서로 측면 접촉이 있었습니다.
제가 빽미러를 치고 차는 저를 치고 제가 넘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자전거가 걱정되서 바로 일어났는데,  왼쪽 무릎 안쪽이 바닥에 닿으면서 찰과상을.. 자전거는 거의 멀쩡하더군요. 뒷바퀴 약간 휘고 큐알레버 긁히고, 바지는 손톱만한 구멍이 나고, 승용차 빽미러는 거의 떨어져 있고.
바로 차세우라고 하고선 왜 방향지시등 안켜고 갑자기 들어오냐고 하니깐. 못 봤다고 하면서 어디 다친데 없냐고만 자꾸 묻더군요. 자전거 부셔지면 고치면 되지만 사람 다치면 안된다고 하면서... 그래도 좀 괜찮은 사람 같더군요.
그래서 바지 구멍난거랑 무릎 찰과상을 보여주고 바지 값? 5만원 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돈을 주면서 다친데 없냐고 또 물어서 그냥 괜찮다고 하고 왔습니다.
돈을 받은것이 잘한건지...아니면 더 받았어야 하는지... 피도 안나고 약간의 찰과상....
아픈거 보단 자전거가 걱정이 더 되더군요.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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