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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식물원 분수대에서 잔차타다 빠졌습니다 ...

idemitasse2004.10.16 02:52조회 수 70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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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3바쿠 어필과 다운을 하고 커피 한잔하러 식물원으로 갔습니다.

일행과 함께 몸푼다고 분수대 주위를 빙빙 도는데,
돌아가는 잔차의  원심력에  잔차가 자꾸 기울길래,....
얼른 클릿을 분리 ....왼발을 분수대 턱에 살포시 올렸습니다.
아휴 살았다.......아......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어..어어............어
클릿신발이 분수대 턱의 타일에서  중심을 못잡고 비틀비틀 .....
몸은 분수대 쪽으로 누워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첨벙하는 소리 .......ㅠㅠ...
나 원 참.......아휴...... 창피해..... 이게 웬 망신........ㅠㅠ

주위 사람들은 오늘   ..... 나의 쇼를 보러 일부러 온 듯.. 지켜보다가
갑자기  월드컵  경기에서 골이라도 터진듯....
일제히....일어나며... ...박수를 치고,....마구마구치고...... 박장대소 ...ㅎㅎㅎㅎㅎ....

참...ㅎㅎㅎ...부끄러워서 물 속에서 못나오겠더군요....... ㅠㅠ

근데...사실 남산 어필이 얼마나 힘듭니까....1번도 힘든데...3번이니...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속으로 많이 창피했지만 , .........참 많이 행복 했습니다.

남들은 잔차  참....어렵게...... 탄다....고 계속 놀리겠지만 ....
저 계속.. 이렇게.............. 탈랍니다..........ㅎㅎㅎ
왈바 에서 ...창피해서 .........같이 못타겠다고.. 탈퇴를 종용하더라도  ....
그냥 잘 봐주십시요.
분수대에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절대로....왈바 ...왈...자도 안꺼냈심니다.....ㅎㅎ

일행이  주는 놀림과 ........ 커피를 배부르게 한잔하고 .........
이내...... 온 몸이 식고 추워져서....집으로...돌아왔습니다.
사실 오늘 5바쿠  어필 하라구 켄는데...............

일행한테는 다음에 내가 한턱내기로....절대 왈바에 소문내지..... 마라고
...다짐 받고
또 다짐 받고 ....헤어졌습니다........ㅠㅠ

그러나...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속으로 자꾸 즐거운 웃음이 멈추질 않습니다.

  잔차와 추억 만들기가
얼마나 행복한지....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3번째 맞는.....................행복한 추억 입니다....
크게 소문내어도 좋을 ......행복한  사건이였습니다.....아이구 춥버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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