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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빠링 해부렀습니다아~

kwd06162004.10.17 22:38조회 수 5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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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전거에 미치고 싶은 경상도 머스마입니더.

아주 오랜만에 자빠링하게되어서 그 기념(?)으로
글을 써볼까합니다.
물론 이 기념(?)으로 쓰는 글이 처음이자 마지막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회사에 일이있어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을하고
저녁 8시쯤에 퇴근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저녁 6시만되도 어두컴컴하더군요

그래도....저는 달렸습니다.
시속 30키로 정도로....(참고로 제 자전거에는 라이트가 없습니다.)

물론 어두운 길을 달리면서 자전거 핸들 꽉 잡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었죠.

근데 심하게 페달링한 후 숨이 가빠짐으로 인해 순간 나도 모르게 핸들잡은 손에 힘을 빼고
상체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콰당!!!!!!
어딘가에 앞바퀴가 부딪혔고 핸들은 이리저리 마구 움직이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한 1m정도 아스팔트 길에 손과 발을 그어버렸습니다.
한 1분간 정신이 없더군요..
정신 차려 보니 사람 머리크기만한 돌(?)이 있더군요...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아줌마가 걱정해주시던데...
쪽팔려서 얼릉 다시 자전거 타고 가던길 마저 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까 오른쪽 팔꿈치하고 오른쪽 어깨 뒷부분이 피도나고  쪼끔 까져 있네요...

아휴.....자빠링하고나서는 별로 안아펐던 자리가 집에 와서 샤워하니까 되게 시끈거립니다....하하
약바르고 취침에 들어야겠습니다.

자전거 탈때....특히 야간주행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겠습니다.
숨이 가쁘고 힘이 들더라도.....

왈바 가족분들도 자빠링 조심합시다. ^^
즐라~ 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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