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은 아니더라도 헬멧은 꼭 쓰고 타세요.
헬멧을 안쓰면 기끔 자가용이 없어 잔차 타는것처럼 보고 무시하러 드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야무지게 헬멧은 꼭 쓰세요.
특히 하얀 헬멧쓰면 무시 못합니다.



>저는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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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수준은 보통은 되는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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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전거를 주로 아파트 상가 갈 때, 주변공원, 또는 운동하러 스포츠센터 갈 때, 아니면 바람쐬러 한강 갈때 주로 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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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파트 내 도로에서 항상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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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한번은 열받을일이 생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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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이 좁아 양쪽으로 차들이 주차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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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의 도로처럼 보이지만 이면도로이므로 차가 비껴갈수있는 공간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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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를 운전할때는 이용자가 불안하지 않게 항상 배려하며 운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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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튀어나오기도 하므로 속도도 아주 느리게 운전하며 항상 조심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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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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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대한 오른쪽으로 붙어감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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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을 울려대거나 일부러 바짝붙여 가속까지 해대는 상식밖의 운전자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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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경적을 울려대는 운전자에게 항의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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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왜 차길을 막냐"며 되레 큰소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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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벤츠던데 매너는 티코만 못한 완전 x매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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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파트내 도로에서 도로중간에서 갑자기 후진하는 차때문에 거의 부딪힐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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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를 피하느라 중심을 잃고 넘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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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리를 지르니 그때서야 사고직전 차가 멈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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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전자에게 "자전거 안보이세요?"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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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쳐다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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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계속 쳐다보니 "못봤어요!" 하고 그냥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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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열받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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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한번씩 싸울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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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또는 우리 아파트) 운전자들의 수준을 탓할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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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믿으시겠지만 정말이지 이틀에 한번씩 이런 열받을 일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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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방해가 되지 않기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해도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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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를 잡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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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만 보면 얕잡아보고 무시하는걸 이틀에 한번꼴로 경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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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건 좋은차 타고다닌다고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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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나 베엠베 타고다니는사람들이 더 자전거를 무시하는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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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제 경험으로 보면 아무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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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들 눈에는 "자전거 타고다니는 사람이 아마도 차도 없는 거지같은 놈" 으로 보이지 않고서야 그런 무례한 행동을 할수없을것이라 생각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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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열받을 일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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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달간 통계를 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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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운행자 입장에서 본 차량 등급과 운전자 매너"에 대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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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결과는 소위 말하는 차량 등급과 운전자의 매너는 비례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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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차 탄사람이 더한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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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을 울려 댈때 항의라도 하면 - 제 경험인데 - 좋은차 탄사람일수록 - 한마디로 더 뻔번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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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차량교환시 한단계씩 더 좋은 차로 엎그레이드 하면서 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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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런 자전차 운행자로서의 불편사항이 개선되길 기대할 순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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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쯤 후에 - 더 좋은차들을 타고 다닐 우리 대한민국 운전자분들 매너를 고려하면 - 그때쯤은 자전거 타고다니는걸 포기해야 될것으로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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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참고로 저도 중간급은 되는 차를 가지고 있으므로 큰차에 대한 편견같은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