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전에.. 마산에 어떤분과 거래를 했습니다.
학생신분에 어쩔수 없이.. 공부해야기 때문에..
이제 고3이겠다 해서.. 아끼던 잔차를 팔았습니다.
어짜피 가지고 있어봤자 탈시간도 없을꺼 같고 그래서
팔았는데.. 너무 그립네요..
잔차는 생각하는것도, 체온이 있는것도, 감정이 있는것도
아닌데.. 분신처럼 여기던 잔차를 팔아버리니..
눈물나게 아쉽네요..
도로나 산이나 아무말 없이 잘 달려줬는데..
어쩌면, 지금이 잔차인생에 공백기간이 겠네요..
수능만 보고.. 아르바이트 해서 꼭 다시 사겠노라고..
강남 고속버스 터미날에서 잔차를 버스에 싣고..
돌아오는 시내버스 안에서 본 강남은 참 분주하게 움직이더군요..
언젠간 반드시 저 큰 고층빌딩에 근무하며.. 큰 세단도 몰아야지
하며.. 진짜 공부하자 다짐하면서 돌아왔습니다.
마산에 계시는 분께 갈수가 없어서..
진짜 믿음 하나로 건네 드렸습니다.
지금쯤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리며.. 새로운 주인분을 향해 떠날테지요..
맘에는 드셔야 할텐데..
아참! 동양고속버스.. 화물비가 왜이리 비싼지.. -0-;;
원래 자전거 한대에 오만원인데 학생이라서 삼만오천원을 부르더군요..
제가 뭐가 그렇게 비싸냐고 그랬더니.. 이만원에 해준다더군요..;
왠지 바가지 쓴거 같지만.. 어쩔수 없이.. 급해서 보내드렸습니다.
바가지 쓴건가요?
아홉시전에 돈을 송금해 주신다고 했는데.. 꼭 맘에 드셔야 할텐데..
어쩌면.. 왈바엔 당분간 올 일이 없겠네요..
나중에 다시 돌아오겟습니다!!
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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