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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그렇네요... 가슴이 뜨끔...

인자요산2004.10.31 11:59조회 수 26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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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삼아 잔차를 타기 시작했지요...
일단은 동생 잔차를 빌려왔습니다.
블랙켓이라는 자전거 였지요...
여태 철티비만 타봤던 저는 50만원이 넘는 자전거를 보고 헉... 해서 빼앗다 싶이 가져왔는데...

자전거를 타다보니 헬멧(망고 7만원)을 사게되고...
엉덩이가 아파 쫄바지 (4만원)를 사게되고...
손이 아퍼 장갑(만원)을 사게된후...

이제는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결국 자전거를 샀습니다.(엘파마 xo txc 500)
잔차를 진짜 열심히 타보겠다는 생각에... 헤드라이트(2.5만원), 후미등(1.5만원), 속도계 (4.5만원)을 구입했지요

신발이 좋아 보여 클릿신발과 클릿 페달(총 16만원)을 사게되고...
날이 추워지니 긴 쫄바지(오만원)을 사게되고...
바람이 차가워지니 자켓(15만원)을 사게되었지요...

이제는 전에 샀던 헬멧이 맘에 안들어 dell의 15만원짜리 헬멧을 보고 눈독을 들이고 있네요...
휴~~~~~~

이러다가 잔차를 또다시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샵에 핸드폰 걸이(?)와 집에서 쓰는 잔차 거치대를 주문한 상탠데...

마누라 눈치를 보면서도 꿋꿋이 버티는건...

"그래도 운동이자나....^^*"

속좋은 마누라 그래도 웃어줍니다.

이제 살만큼 샀으니 엔진 업그레이만 하면 되겠네요...
한번도 안내리고 한계령을 오르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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