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둘 근무하는데.. 한 분은 낮에만 도 한 분은 이브닝에만..
>
>낮 근무하는 간호사가.. 머리를 어찌저찌 하고... 퍼머를 했는지...
>근데 안묶었나봐요..
>
>근무자 한 명이(6명중 제가 서열 네 번째입니다)--이 친구도 나이 서른 셋인가 그런데..
>아무튼 CT실에선 막내입니다..(입사순으로 치면)
>간호사는 서른...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그냥 농담으로 한마디 했나 봅니다.
>
>"머리좀 묶든가 하지 그게 뭐여~~!(충청도)?"
>간호사 한성질 하는 사람입니다..
>"아따 내가 하든 말든 뭔 상관이라요?(전라도)"
>
>둘 다 기분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였던듯 합니다..
>둘이 말사움으로 번졌고.. ㅎㅎㅎ
>
>간호사가 저를 들먹였다는군요..
>
>"왜 김상용 샘(?)한테는 한마디 말도 그것도 아무도 못하면서 저한테는 그래요?"
>
>그말 들은 다른 사람들은 흠칫... ㅎㅎㅎ 아무 말 못했답니다..
>
>이 즈음에서 뭔말인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
>.
>.
>.
>.
>.
>.
>
>제 머리가 갈기머리처럼 길잖아요.. ㅋㅋ
>그리 좋은 대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전 자유롭고 싶습니다.
>일만 잘 깔끔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쑥스러운 자랑같지만 일 하나는 깔끔 떨며 마무리 합니다.. 주변정리도 확실합니다.. 신임도 두둑합니다. 진급도 남들보다 빠릅니다.
>인정 받은 놈입니다. ㅎㅎㅎㅎ
>복장이야 뭐 대충 따라 가지만.. 하긴 뭐.. 저희 병원에서 남자가 저처럼 긴 사람은 없거든요.. 엊그제 수원 아주대 다니는 친구넘 한 8개월만에 보더니.. 할말을 잊은듯..
>
>"야 너 병원 출근은 하냐? 직장인 맞어?" 그친구 배가 남산만하게 나와서는.. 완전 40대 아저씨.. ㅎㅎㅎ
>
>음~~~ 이제 머리카락 없는 부분부터 꽁지까지 10cm을 넘는군요...
>지금의 머리가 그냥 보면 별론데.. 헬멧 쓰면 뽀대가 난다는.. 나만의 생각인가?ㅎㅎ
>다음주에 대충 좀 쳐 내고 다리 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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