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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좋은 곳입니다.

topgun-762004.11.03 05:24조회 수 3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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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분이 제가 보기엔 학생 같은데요..(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일단 여기에 가입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이 거쳐가는 길을 님도 거쳐 가는 것이라고 보면 편할 것입니다.
많은 초보자들 중에는 왈바를 통해 더 큰 자전거의 세계에 들어와서 정신을 못차리게 되는데요..ㅎㅎ
이들 중에는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의 사정과 여건을 잘 파악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전거를 타시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반대의 상황이면서도 높아진 눈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자신의 자전거를 내팽개치는 분이 있죠. 이때, 주머니 사정이 안 좋으신 직장인들은 카드를 긁으며 업그레이드에 힘쓰고, 학생들은 부모님들에게 조르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업그래이드를 하게 되죠. (그나마 아르바이트는 좀 나은 편..ㅎ)
여기 왈바에서도 자전거 업그래이드에 미쳐(좀 심한 표현이지만 다들 인정하실 겁니다.ㅎ)각종 카드빚에 시달리는 분들 상당수 계십니다. 그럼, 왜 이렇게 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느냐? 감히, 생각하기엔 이것도 일종에 '한국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주위에도 이런 사람이 있지만, 집이 없어도 차는 굴려야 한다는 사람들..무지하게 많죠! 일명..'폼생폼사'...
저는 '우스개소리'로 이런 말들을 많이 듣고 하지만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서운 일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왜 자신의 능력이 이것 밖에 안되는데..능력안에서 잘 지내지 못하고, 더 욕심을 부리는지...욕심! 필요한 것이지요.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분수에 맞게 욕심을 부려야지..허황된 욕심은 정말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들을 만드는 아주 안좋은 것이지요..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하기전에는 '골프'를 했었는데요..처음 골프를 배울때는 절대 좋은 클럽(골프채)으로 배우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러야 자기 클럽으로 배우게 되죠..처음에 배우는 초보자가 좋은 클럽으로 배우게 되면, 아니..새것으로 배우게 되면 '클럽' 다 망가집니다. 아이언이고, 드라이버고, 다 망가집니다. 저도 처음에 아버지 '드라이버' 머리부분 망가 뜨렸지요...ㅡ.ㅡ; 좋은 거 한번 쳐보고 싶어서..
자전거도 어느정도 수준이 안되었는데...첨부터 고가의 자전거를 타시면 자전거..고통스럽습니다. 님께서 산을 탈 것도 아니라고 하셨지만...그거...장담하지 마십시오. 타게 되어 있습니다. ㅎ
님 말씀처럼 '자이언트 링컨'으로 더 열심히 잘 타십시오. 근력, 지구력...여러가지로 체력을 키우시고, 산으로 가 보십시오. 링컨이면 그냥 무난하게 초보용으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링컨에 맞는 산도 많이 있다고 봅니다. 더 열심히 타시고, 나중에 여건(물질적으로나 여러가지..)이 되시면 그때..멋진 놈으로 하나 장만 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님의 건강이 산을 탈 상태가 아니라고 하셨지만..건강 회복하시면 더욱 열심히 타십시오.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자신의 내공?을 키워 두세요.
그리고, 왈바...매력적인 곳입니다. 다른 타사이트와 비교하지 마십시오..특히 '디씨'같은 곳과는..(개인적인 생각!)
패인?폐인?처럼 된 것 같지만..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편안한 곳이 될 것입니다.
님의 건투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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