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친이 자기는 자전거를 나보다 더 좋아하는거 같다고 하면서 찼습니다.ㅠ.ㅠ

alpy932004.11.05 13:19조회 수 531댓글 0

    • 글자 크기



5 년전에 대학 4학년 겨울에 취업땜에 상당히 어려웠던 시절...

그때, 여친이 저에게 헤어짐을 통보하면 하던말이 생각나네요..

'오빠는 내가 없어도 자전거 타면서 나를 잊을 수 있을거야..'   라고......

그후로,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둔 1999년 12월의 어느날 저녁 전화 한통화로 허무하게

끝나더 군요...  

그리고 나서 2년후....

전화가 오더군요... 오랜만이라고... 그리고 자기 결혼한다고....

가끔식 길가다 자전거 복장에 헬멧쓰고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을 보면 문득 오빠가 생각난다고.... 그러더군요..

............

저도 가끔씩 가리왕산이나 동강으로 투어가면 옛 여친이 생각나곤 합니다...

여친집에 가리왕산 휴양림 바로 밑에있는 광하리 거든요... 광하리 엘지 주유소 앞.....

이처럼 추억과 이야기는 서로 얽키고 설켜 누구는 서울하늘 아래서 나를 생각하고, 나는 강원도 하늘아래서 누눈가를 기억하기도 하지요....

지금은 결혼해서 두째 임신중이라는 얘기를 학교 후배한테 얼핏 들은것 같네요...

저도 지난달에 한 여자의 남편이 되었구여...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의 옛추억이 떠올라 그냥 지껄여 보았습니다...

순간순산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마지막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있을 힘이 있을때까지, 정녕 사랑한다면,

붙드셔야죠..

후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인생은 물처럼 흘러서 또다른 만남을 가져다 주지요....

물처럼.. 흘러가시길 ....



    • 글자 크기
사진을 보니 저와 거의 같은 경우였네요 (by ........) 오 필승 꼬레아.... (by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06
90676 Re: 확인했슴다.. 감사함다.. 냉무.. ........ 2002.06.25 148
90675 계단은힘들다 빨간먼지 2004.10.31 575
90674 빈라덴 도와줘요.(울 정부, 언론은 어디에...) ........ 2002.06.30 312
90673 전 뱀을.. 이모님 2004.11.03 228
90672 사진을 보니 저와 거의 같은 경우였네요 ........ 2002.07.06 306
여친이 자기는 자전거를 나보다 더 좋아하는거 같다고 하면서 찼습니다.ㅠ.ㅠ alpy93 2004.11.05 531
90670 오 필승 꼬레아.... ........ 2002.07.10 293
90669 모 여고의 급훈이라네요.. Bluebird 2004.11.08 401
90668 제 검둥이 켄델 내 놓았습니다. ........ 2002.07.14 563
90667 궁지에 몰리셨군요.. 힘내시길... s000s 2004.11.11 389
90666 홀릭님... ........ 2002.07.20 168
90665 5W면 마실용으로나 아주 널럴한 산행에도 쓸만하겠습니다 *^^* Kona 2004.11.12 250
90664 전 야무진 아기사슴, 우리가족 다 해봣는데, ........ 2002.07.24 279
90663 다른분들은 자전거 타고 장거리 가실때 평속이 어느정도 인지요?? nadia 2004.11.13 582
90662 Re: 이사람아.. ........ 2002.07.30 189
90661 으음..... 다리 굵은 2004.11.16 279
90660 Re: 발빠른 리플이 아니라 손빠른 리플 아닌가요? ........ 2002.08.02 216
90659 광진교에서 한강 북단 자전거 도로 진입로 아이수 2004.11.18 320
90658 말발굽님... ........ 2002.08.08 147
90657 -.-;;; X 2004.11.22 20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