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년전에 대학 4학년 겨울에 취업땜에 상당히 어려웠던 시절...
그때, 여친이 저에게 헤어짐을 통보하면 하던말이 생각나네요..
'오빠는 내가 없어도 자전거 타면서 나를 잊을 수 있을거야..' 라고......
그후로,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둔 1999년 12월의 어느날 저녁 전화 한통화로 허무하게
끝나더 군요...
그리고 나서 2년후....
전화가 오더군요... 오랜만이라고... 그리고 자기 결혼한다고....
가끔식 길가다 자전거 복장에 헬멧쓰고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을 보면 문득 오빠가 생각난다고.... 그러더군요..
............
저도 가끔씩 가리왕산이나 동강으로 투어가면 옛 여친이 생각나곤 합니다...
여친집에 가리왕산 휴양림 바로 밑에있는 광하리 거든요... 광하리 엘지 주유소 앞.....
이처럼 추억과 이야기는 서로 얽키고 설켜 누구는 서울하늘 아래서 나를 생각하고, 나는 강원도 하늘아래서 누눈가를 기억하기도 하지요....
지금은 결혼해서 두째 임신중이라는 얘기를 학교 후배한테 얼핏 들은것 같네요...
저도 지난달에 한 여자의 남편이 되었구여...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의 옛추억이 떠올라 그냥 지껄여 보았습니다...
순간순산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마지막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있을 힘이 있을때까지, 정녕 사랑한다면,
붙드셔야죠..
후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인생은 물처럼 흘러서 또다른 만남을 가져다 주지요....
물처럼.. 흘러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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