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에 동네에 있는 lx마트를 다녀왔습니다. 자전거에 트레락 속도계, 라이트, 후미등이 달려 있어서 모두 빼고 마트에서 쇼핑을 했죠. 늦은 시간이라서 인적도 많지 않고..... 하여튼 장을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생각을 해보니, 자전거에 자물쇠를 채우지 않았던 것입니다. 도서관에 있을때는 자물쇠 두개씩 채워놓고, 한시간에 한번씩 지켜봅니다. 그런데 볼 수 도 없는 곳에서, 나오기도 쉽지 않은 곳에 자전거를 묶지 않고 세워두었다니... 참 난감했습니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생각(이건 분명 더 좋은 물건을 사라는 질러신의 계시이다, 아니다, 이건 치매다, 오호, 중고매물을 한번 볼까, 아냐, 모처럼 새자전거 사서 처바른 돈이 얼마인데(참고로 자전거는 알톤 인터네셔널입니다. 처음으로 새자전거 사서 핸들, 브레이크 싹 개조하고, 계단같은 곳도 들어서 모시는 녀석이죠)...)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 자전거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숨쉬고 다행이라 생각하며 집에 왔습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져서 빨리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에 주의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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