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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해결방법좀...알려주세요.

unglimbike2004.11.07 22:17조회 수 49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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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동의하에 자전거 같이 타기로 하고 오늘 막 제꺼로 GT 아발란체 1.0을 구매했습니다.
제 계략은 와이프도 괜찮은 자전거 사주어서 한동안 연습하다가 내년 봄쯤에는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둘이 2-3일 정도 자전거 여행을 떠나려 했죠. 그런데.....오늘 우리 와이프가 GT 보더니 묻더군요.

W : 자전거들이 다 저렇게 생겼어?
I : 대부분 MTB들이 대동소이하지.
W : 난 저런거 못타.
I : 왜?
W : 안장도 너무 작고 핸들도 일자고...너무 불편해보여.

순간 아찔했습니다. 이사람이 원하는 자전거의 유형을 알아채버렸거든요.

I : 그럼 어떤게 좋은데.
W : 장볼때도 타고갈 수 있게 바구니도 달고 애를 뒤에도 태울 수 있는거가 좋아

저 와이프에게 30만원 정도 자전거 사줄테니 연습하고 내년 봄에 같이 자전거 여행가자고 바람불어 놓은것이 한순간 무너졌습니다. 우리 와이프가 30만원 자기 달랍니다. 자기가 알아서 사겠다고....쩝...
눈에 선히 보입니다. 때르릉거리는 앞에 바구니 달린 자전거가....
이거 30만원 주고 산다면 저 눈 뒤집어집니다.
저 버럭 소리 질러버렸습니다.

I : 절대 못줘. 내가 니꺼도 알아서 (MTB로) 사버릴꺼야. 너 그럼 바구니 달고 자전거여행 떠날거야? 기어도 허접할텐데 오르막길 막 오를 수 있어?
W : 그럼 나 안타.

허걱!
저 지금 코너로 몰려 있습니다.

바구니 달 수 있는 우리 와이프 입맛에 맞는, 여행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자전거가 있나요?
알려주세요. 저 지금 무지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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