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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이유는 어디든지 있습니다.

dean2004.11.11 19:13조회 수 3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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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볍고 비싼(??) 자전거에 대해 일방적이신 것 같아..

의견을 개진해 봅니다.

전 고가의 경량 XC자전거..초경량, 버티드 등 여러가지 용어가 나옵니다.

강도도 나오고 가격도 나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개인의 취향입니다.

이 계속되는 의미없는 논쟁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개인의 취향인것입니다.

그런 고가 경량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폭넓게 있으니, 공급도 해마다 개량되어

쏟아지는 거겠죠..


가벼운 자전거 분명히 좋다고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모두의 의견처럼

잘타는 사람의 15kg자전거와 못타는 사람의 8kg자전거 업힐은 당연히 전자가

우위일테네깐요. 하지만, 후자의 경우도 분명한 메리트는 존재합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 머신들 타보면 느낌이 팍! 틀립니다.


여기서 좀더 논쟁의 범위를 넓히면.

더 중요한거는 자전거 정말 못타면서 정말 비싼 자전거 타시는 분들

많다고 그분들이 폄하의 대상일까요?? 아닙니다. 단지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분들이 자신의 자전거와

타인의 자전거를 비교하며 폄하를 했을 경우 그분들은 문제가 되겠죠.

솔직히 저 자전거 매니아 아닙니다. 단지 자전거 타는게 행복해서 그냥 탈뿐입니다.

그런데 가끔 자전거 보다 누구 무슨자전거라든지..타인의 자전거에 자신이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를 발견합니다. 자기 자신이 취미생활을 영위함으로해서

더욱 발전된 인생을 살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또한 자신의 경량고가자전거가 자랑스로운것도 같은 맥락으로

행복추구의 한 방편이니 축하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실용성과 부가가치, 효율성의 기준은 아무도 절대적인 기준을 놓을 수 없습니다.

상대적일 뿐입니다.

가벼운 경량 자전거의 효율성이 한정된 자원으로 본다면 당연히 10%무거운

것보다 떨어질것입니다.

하지만 오너의 기분이라는 요소가 더해질 경우 그 효율성의 절대기준은

무너질 거라 사료됩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시속 350km/h로 달릴 수 있고 100km/h도달시간 3.5초의 슈퍼카..

그것도 복잡한 홍콩,서울,뉴욕에서 몰고다닌다면...

솔직히 전 그냥 부럽기만 하네요..

쓸데없어 보이는 경우 없진 않지만, 오너는 행복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그놈들이 시내를 200으로 질주한다면 욕하겠죠.

효율성의 기준으로 보면 정말 쓰잘떼기 없는 무용지물 아니겠습니까?

도로턱도 제대로 못넘고, 사고나면 수리도 정말 힘들고, 기름은 퍼먹고,

속도 낼수도 없어 운전짜증나고.....그래도 그만한 효용성이

있기에 그 차의 오너는 선택한 것일껍니다.

경량 XC뿐 아니라, 자동차 , 오토바이, 집 모든 재화는 그 교환가치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거래되고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냥 경량 자전거 경량자전거로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자전거라고..

좋은 점만 바라보기에도 힘든 세상 아니겠습니까?

경량자전거에 문제제기는 특정프레임의 특정 문제점에 대해서만 객관적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p/s 제자전거는 xc풀샥인데 15kg나갑니다. 경량 자전거 유저 아닙니다.

두서없이 짬을 내서 적어서 논지가 조금 무너지네요..

이 글 읽으시는 모두도 자신의 자전거 조금더 사랑해주시고..

자신의 인생에 조금더 행복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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