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우리네 문화가 새것 사면서도 깎는 문화이다 보니...
중고는 더더욱 싸게 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고를 사면서, 그만한 감가상각을 고려하고 사야할텐데, 감가상각은 판매자가
고려해야 하고, 구매자는 새물건과 비교하면서, 감가상각의 몇배를 깎아 내리려 하는
심리가, 우리주변에 아주 짙게 베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찌 설명해야 좋을지..
>동료 중 외국에서 오랜기간 프리랜서 기자생활을 하는 넘이 있습니다.
>이번에 휴가차 잠시 귀국하여 놀고있는데 이 넘이 사용치 않는 렌즈와 사용하던 디지털 slr을 팔고싶다하여 카메라
>동호회를 통해 거래를 하려는데 찾아오는 사람마다 정품여부를 뭍는 것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중고를 사들이며 사
>진상 해가없는 기스와 박스와 설명서가 없다는 이유로 흠을 잡아 40%대로 후려치려하고 신품의 경우는 국제 워런
>티 카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품이 아니고 박스가 없다는 이유로 마구 후려치기에 샾에다 팔고 왔습니다만..
>
>웃긴 것은 단골 샾이라 오랜만에 들러 물건 넘기고 앉아 놀고있는데 중고 찾는 전화오고 방금 친구가 넘긴 카메라
>를 이야기하니 20여분 후 사겠다는 사람이 들어와 우리가 부른 가격에 되리어 15% 업된 가격에 군말없이 우리 한
>번 쳐다보더니 구입 후 바로 나가더군요...
>그런데 그 사람이 우리와 두번째 만나 가격을 후려치려했던 사람입니다...나 원..
>
>사용하려 구입하지 판매를 목적으로 구입하여 애지중지 애물단지 모시듯 쓰다 팔려면 차라리 시작도 안하겠다고
>말하곤 나왔습니다만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
>샾에서 팔면 군말없이 구입하고 동호인이 팔면 각종 헐뜯기로 가격 후려치고...
>왜 이럴까요.
>
>어쨌거나 친구와 전 서로 쳐다보고 그냥 쓴웃음 지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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