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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과 관련하여 회원분들께 한말씀 드립니다.

natureis2004.11.12 15:20조회 수 70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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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문제라...

Q&A 에 질문도 다 개인적인 문제인데 왜 질문을 하는지...

리뷰란에 리뷰도 다 개인적인 리뷰인데 왜 리뷰를 하는지...

자유게시판에 온갖 잡담도 다 개인적인 잡담인데 왜 잡담을 하는지...

옆집에 도둑이 들어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문제이니 경찰에 알아보라고 하는지...

왈바가족, 왈바가족 하는데 정작 시끄러운 문제가 나오면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는지...


밑에 어느 분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그 분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그냥 써본 넋두리입니다.


모든 회원분들은 왈바의 질서를 지키고 긍정적으로 기여할 의무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지요.

부정적인 현실이 초래되는 이유가 일부 회원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에 의한 것인 경우도 있고

악랄한 분쟁당사자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명하지 못한 처사에 의한 것이냐 선의의 피해냐에 따라 세세한 대응이 달라져야겠지만

이유불문하고 일단 왈바 내에서 일어난 일은 역시 왈바의 일이라고 봅니다.

모든 회원분들에게 왈바의 질서를 지키고 긍정적으로 기여할 의무가 있는 만큼

역시 분쟁 발생 당시 무조건 내칠 것이 아니라 분쟁의 해결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이제껏 중고거래 분쟁 등에 대해 몇 건 관여한 경험으로 보건대

관전자가 양비론으로 나가면서 분쟁 자체를 내치는 경우,

관전자가 악랄한 분쟁 당사자의 농간에 현혹되어서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

중재자가 잘잘못을 따지고 가려서 상벌을 내리지않고 왈바가족을 외치며

좋은게 좋은거라며 두리뭉실하게 중재를 이끄는 경우,

등등을 여러번 보았는데 이 경우 분쟁의 해결이 종종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결국엔 곪아터져서 일이 더 크게 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저라고 해서 할 일이 없고 말싸움하는게 좋아서 또는 잘난 척 하려고 분쟁에 관여하는게 아닙니다.

저 또한 약간의 무리를 감수하기도 하고 이미지 나빠지고 욕먹을 각오도 하고

적을 만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분쟁에 관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 일도 아닌데 이렇게 할 가치가 있느냐?

분쟁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잘못된 결과로 해결될 때 이것이 쌓이고 반복되면

결국 왈바의 문화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썩고 곪아터진 문화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지요.

결국 일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왈바 전체 회원들의 문제가 되고

바른 문화를 정착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로 많은 회원들이 고통받는 상황이 오게 될 것입니다.


왈바의 자정능력은 분쟁을 쉬쉬하고 내치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간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명확한 판단에 의해 분쟁이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고

잘한 부분이나 선의의 피해자는 보호를 해주고

못한 부분이나 악랄한 분쟁 당사자는 따끔하게 교훈을 가르치고 제재를 가하는 것이

바로 왈바가 자정해 가는 과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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