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웹 관련 종사자이고, 인터넷 문화를 잘 아는 편이며, 또한 자전거 입문자로써의 의견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용자 정보 공간에서 생길 문제점은 분명히 커지다보면 있습니다. 질 낮은 정보나 정보를 가장한 광고들이 나타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런 문제정도는 왈바 회원들의 수준을 볼때 자체 정화가 가능하고도 남는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다른 전문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문제들을 접하면서도 대부분 해결해가면서 잘 운영되고 있는 편입니다.

저는 수년전 하이텔에서 OSC라는 동우회에서도 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그곳의 정보 게시판은 정말 엄격해서 뉴스 기사도 비난을 받을 정도로 관리가 대단했습니다. 너무 한거 아니냐는 비난도 있었지만 덕분에 정보의 질 만큼은 어느 잡지나 뉴스 사이트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의 퀄리티를 갖기도 했었죠. 이 정도까지 엄격히는 아니더라도 이미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 왈바 회원님들의 수준이면 충분히 좋은 정보들만 올라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메김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 한가지 의견은 자체 컨텐츠 제작에 대한 것입니다. 자체 제작 컨텐츠라는 것은 사실 그 자체로 돈이 되지 않는한은 유지보수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한번 만들어 놓으면 매우 뛰어난 퀄리티로 이용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짧은 주기로 업데이트를 많이 하기엔 힘든점이 많죠.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컨텐츠 제작 인원이 따로 필요하기도 하고 혹은 잡지사의 기자 시스템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가장 돈이 적으면서 컨텐츠의 양을 늘리는건 어쩔수 없이 유저메이킹 컨텐츠입니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컨텐츠를 만들어서 올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지요. 그 예로 dvdprime.com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새로 나온 DVD영화 감상평이나 기기들의 리뷰와 같은 것들이 경쟁적으로 높은 퀄리티로 작성되어 올라옵니다.  왈바의 경우 그러한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포인트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퀄리티 컨텐츠에 대해서 포인트로 보상해주는 방법도 괜찮겠지요.

제 의견은 홀릭님께서 자체 제작 컨텐츠에 욕심을 내시고 있는 만큼, 유저 메이킹 컨텐츠의 비중도 높이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컨텐츠를 제작해서 서비스하는 회사에도 있어왔지만, 사실 능력이 충분하면 자체 제작의 비중을, 헝그리 하면 유저메이킹에 비중을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론 이용자가 올리는 정보량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홀릭님도 물론 이미 잘 아시겠지만, 이런 점들을 고려하신다면 이용자들 서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을 하나 더 만드실것입니다.

의견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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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항상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부분이 자체컨텐츠 제작입니다.
>이제 부터는 천천히 만들어가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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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페이지 오른편의 빈공간이 그런 컨텐츠로 채워질 것이고, 여기에 사용자들의 기사도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을 같이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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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용자들의 기사는 어느정도 활성화가 되면, 단점도 생길텐데 어느정도의 검증이 필요하다는것입니다.
>아무튼, 그런내용들을 고려해서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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