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 밤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 ..

아이수2004.11.15 02:18조회 수 681댓글 0

    • 글자 크기



바로 우리 집 주차장 앞에서 나는 소리.

후다닥 옷 입고 밖으로 나갔죠.

뭔가 무기를 들고 갈까 하다가
일단 밖으로..

집 주차장 입구에서 여자 한 명이 쓰러져서
비명을 지르고 있고.

남자는 우두커니 서 있고.

아는 사이인 듯한 분위기.

나는 태연히
"왜 이렇게 시끄러워요.."

둘 다 죄송하다고 하고.

일단 여자는 내가 있는 쪽으로
달려 오고..

"아저씨 제발 살려 주세요.."

허걱.. 목숨이 걸린 문제는 아닌 듯한 분위기인데.

일단 도망치라고 해도 막무가내.

앞에 서 있던 남자는 난감한 듯 서서히 자리를 피하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술만 마시면 팬다" 느니 하면서 약간은 횡설수설하는 분위기.

동네 사람들 한 둘 씩 나오기 시작.

창문 열고 바라 보는 사람들.

2-3 분 쯤 지난 후 경찰 헐레벌떡.

경찰이 이런 저런 것 물으니..

이번에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일단 인상착의를 이야기 해주니.

무전으로 경찰차에 인상착의 이야기..

잠시 후 나타나는 경찰차.

물론 그 아저씨는 못 잡았다는군요.

주변을 쭈욱 돌아 보고 오니
사람들은 전부 집에 가고..

아저씨 한 명과 경찰만 피해자(?) 이야기 듣는 중.

경찰에게 수고 하라고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경찰은 업무에 바빠서
계속 피해자하고만 이야기.

그래도 무슨 강력 범죄가 아니라 다행인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가 그래도 그렇게 험한 동네는 아닌데 말이죠.

자전거를 끌고 나가면서
운동하러 가는 듯한
폼을 잡는 게 나았을 거란 생각도 드는군요.



    • 글자 크기
역시 빠르네요..근데 이시간까지... (by palms) 헉.. 의심의 눈초리.. (by 아이수)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55643 혹시 에픽 M 사이즈 타시는분 계신가요??? dreamcast05 2004.11.15 571
55642 혹시 에픽 M 사이즈 타시는분 계신가요??? palms 2004.11.15 388
55641 역시 빠르네요..근데 이시간까지... dreamcast05 2004.11.15 255
55640 역시 빠르네요..근데 이시간까지... palms 2004.11.15 258
한 밤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 .. 아이수 2004.11.15 681
55638 헉.. 의심의 눈초리.. 아이수 2004.11.15 457
55637 동호회 가입이란게 palms 2004.11.15 854
55636 혹시 에픽 M 사이즈 타시는분 계신가요??? 경라기아빠 2004.11.15 289
55635 외제 자전차 자랑만 말고 열악한 지방도로의 갓길에 대한 토론좀 합시다 sinaburos 2004.11.15 808
55634 배려는 없고... 십자수 2004.11.15 609
55633 고민은 정말 되시겠지만.. 십자수 2004.11.15 380
55632 혹시 에픽 M 사이즈 타시는분 계신가요??? 불암산 2004.11.15 371
55631 ^^ 벅수 2004.11.15 433
55630 지하철전동차안에 자전거 태울수 있나여? kanname 2004.11.15 328
55629 먼 소린지 Tomac 2004.11.15 440
55628 부러움 반 부탁 반 haneulso 2004.11.15 573
55627 부러움 반 부탁 반 sauro 2004.11.15 416
55626 잘 봤습니다. 눈물나네요. 아침부터 (내용무) sauro 2004.11.15 150
55625 > > > 다 운 힐 지 뢰 밭 < < < --동영상-- kmtbus 2004.11.15 785
55624 불암산님 자수님 거듭 감사~감사^^; dreamcast05 2004.11.15 214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