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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Bluebird2004.11.17 01:59조회 수 2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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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국인이 영어 못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오히려, 한국에온 그 외국인 라이더가 약간의 한국어도 제대로 못한다는 사실이 좀...안타깝네요.

저도 영어를 무지하게 못하지만, 그냥 웃으면서 손짓 발짓하면 됩니다. 다음에 또 만나시면, '유어 폰넘버?' 혹은 '이메일 어드레스?' 그리고, '투게더 라이딩 오케이?' 이정도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영어는 그분 사귀면서 조금씩 배우면 되겠네요...

그냥 지나가다 한마디 적고 갑니다...

>오늘 잔차(vp-free)를 타고 퇴근하다가 학여울역 앞 횡단보도에서 억지스탠딩(?)을 하며 신호대기 하고 있었더랬지요
>그때 들려오던 영어 한마디 "nice~(웬 나이스 ㅡㅡ;)"옆을 보니 웬 외국인이 말을 걸어오시더라구요
>나: ㅡㅡ; (엄청 쫄면서)what?
>외국인: your bike어찌구 저찌구...하나도 몬알아 들음....
>
>그러는 와중에 들려오던 한마디 "다운힐러........."
>그러면서 자신의 이름은 michael임을 밝히며 명함을 하나 주시더라구요 "fork racing"이라고 써 있던데... 이게 팀이름인지 샾이름인지....
>
>어쨌든 제가 민망할 정도로 반가워 해주시더라구요...하긴 같은 한국사람 끼리도 같은 취미 가진사람 보면 반가운 법인데 타지에서 만났으니 더 반가웠을 수도...(제 추측 ^^;)
>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전 영어를 잘... 그것도 아주 잘 못했을 뿐더러 갈길이 바빴던 관계로(핑계아님돠 ㅜㅜ)
>대충 인사로 얼버무리며 미칠듯한 인터벌로 도망치듯 내달렸다지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다운힐 하시는 분들 중에서 이분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때 저도 겁니 반가웠다고... 서로 집도 가까우니 언제 다운힐이나 해봤음 좋겠다는 말을 전해주시면 그 은혜 각골난망 하겠습니다.
>
>그럼...
>
>오늘의 교훈.... 영어공부는 평상시에 꾸준히 해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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