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가 짧아져 평일에는 여차하면 산에 못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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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지양산이 코닿을곳인데 어두워서 못가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라이트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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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오니 시간이 대략 8시...저녁먹고 충전좀 하니까 10시가 되더군요...흠~~ 갈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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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새운동화를 사면 꼭 신고 나가보고 싶잖아요...(제 여친은 철이 덜들은 거라구 하던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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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온수역쪽으로 지양산에 올랐는데...라이트 좋더군요...아주 밝았습니다...근데 제맘은 밝지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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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무서웠어요~~~ 내나이 30인데, 나두 어른이데... 넘 무섭더라구요... 더구나 낙엽이 많이 져서...소리며, 그림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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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신의 집에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누가 뒤에서 제 배낭을 잡아챌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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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안되겠어서 중간에 내려와서 카톨릭대뒷쪽 등산로를 택해서 올라갔습니다...그나마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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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원미산 정상까지 갔다가 레스포공원뒤로 내려왔습니다....약 1시간조금 넘는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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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야경은 아름답~~~기는 했지만 여전히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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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호흡곤란팀의 야간번개에 참가해서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같이 가면 무섭지 않고 재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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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원미산 정상바로 밑에서 어떤분을 뵜는데요....바닥에 무릎꿇고 앉아서 뭐라고 주문 비슷한걸 외고 계시더라구요...이분 뭐하시는 분일까요......
저도 여의도 가는 길에 성산대교 부근에서 강북쪽(상암경기장)을 바라보면서 수없이 절하고 중얼거리는 걸
보았습니다.......아마도......일본에서 건너온 종교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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