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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고 살아야 합니다

coda102004.11.19 01:20조회 수 4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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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중에 탕춘대에서 스프라켓뒤로 체인이 자꾸넘어가서 쌩쇼하다 대강잡고
집에 돌아와 자전거를 봤더니......

참...처음 시작할때는 한두번 타면
프레임 먼지 다 닦고 구동계 먼지 다 닦고 기름칠 해주고 샥오일 한방울 떨어트려주고
체인 청소 꼬박꼬박 하고 언제나 새로운 기분...
청소를 자주해야 장비 오래쓴다 생각하며 열심히 했는데

집에 들어와 생각해보니 스프라켓을 도대체 언제 닦아주고 안닦아준건지 기억이 안나는겁니다.
6개월은 넘은것 같은데--;


일단 변속 잡아야 해서 보니까
행어 휘어서 스프라켓 드레일러 라인 절대 직선으로 안만나고
행어 잡아당기고 변속 맞춰도 이상한 소리 뭐 걸린소리나고

어차피 야밤에 쇼하느니 스프라켓 한번 닦아보자 하고 꺼내서
닦기 시작하는데 으아.....
떡들이 비내리듯 떨어지는데
스프라켓 떡들 다 닦아내니 바닥쪽에 깔려있던 은색로터에 검정색 반점들이 무수히 생겼더군요.
떡이 비가내려 살포시 로터위에 앉았지요.

이렇게 드러운 스프라켓은 잔차포에 들어오는 생활잔차들 스프라켓 이후로 처음입니다.
이거 닦아줬다고 이상했던 그소리가 안나네요. 얼마나 덜그럭 거렸으면

체인청소했더니 아주 까만눈물을 뚝뚝 떨구면서..흐흐...더러운것들

대강 변속 잡아놨는데 실제로 타면 또 정신못차리는게 구동계라...
낼 한번 동네나 한바퀴 타봐야 겠습니다.


청소 최근에 안하신분들 한번 하세요.
정말 더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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