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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산 출입통제관련 글을 읽고.

가문비나무2004.11.19 20:11조회 수 4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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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청 민원게시판에 맹산 등산로에 산악자전거의 출입규제를 요청하는 민원이 있더군요.
글을 남기신 분들의 요지야 다들 예상하시다시피 mtb로 인한 등산객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자연 환경 파괴등입니다.
또한 등산객에 대한 배려가 없는 그룹라이더들의 매너에 대한 일갈은
이 분들의 민원 제출의 직접적  이유가 바로 이 점에 있지 않나 생각케 합니다.
아무튼 아래 민원을 보고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내가 살고 있는, 소위 mtb 라이딩의 천국이라는 분당에서도 mtb의 산악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일이 발생된 것에 대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자전거의 산악 출입 자제, 혹은 출입금지에 대한 행정기관의 판단에 대하여 이 곳 왈바에서도
여러 분들이 이미 다양한 의견들을 내 주신 바가 있었습니다.
그런 의견들이 다시 행정기관에 제시되어 원상회복된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소수자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밑에 글(보고픈님)에도 보시면 분당구청에서 관내 mtb동호회 앞으로 협조 공문을 보냈는데 그런
공문에 대해 동호회에서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아마 적극적 대응을 했다면
공익 요원이 맹산 앞에 나와 산악 자전거의 맹산 출입을 자제하는 행위가 발생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동호회가 사실 책임의 화살을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동호회는 단지 자전거가 좋아서
같이 타시는 분들의 모임이니까요. 다만 이러한 동호회가 움직인다면 개인이 해당기관에 소리치는
것 보다는 훨씬 반향이 클 것이라 생각하기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등산객들과 해당기관에 우리목소리를 힘있게 전달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스스로의
활동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활동을 감히 제가 제안한다면, 우리 스스로 산악자전거 라이딩
규약을 제정하고 준수하는 일과 연중 정기적인 등산로 정비 행사를 개최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
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연보호활동을 개최하는 동호인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서 우리들의 의무항으로 준수한다면 누구도 우리들 취미활동에 제약을
걸지 못하겠지요. 권리와 의무는 동전의 앞뒷면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제 mtb경력이 일천하기 때문에 이미 이같은 규범이 존재하는 것을 간과했을 수도 있습니다.
설혹 그렇다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찾아 보고 행할수 없게 만들어진 규범이라면 있으나마나한
것이겠지요.

점점 산악자전거의 입지가 좁혀지는것 같습니다. 맹산 출입못하는 것이 전국 규모에서 본다면
한 지역의 일이겠지만 이제 동호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등산객들과의 마찰은 점점 더 표면화 될
것이고, 이같은 일은 여러 분이 사시는 어느곳에서도 발생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가 충
분한 위기감을 갖고 대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분당,성남, 광주, 수지, 용인에 거주하시는 라이더 여러분. 산악자전거의 산악 출입을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는 없다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맹산,불곡산에서 등산객 눈치 봐가며 자전거를 타서야
되겠습니까? 등산객과 우리들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낼 순 없을까요? 분당구청에 항의는
할 수 있곘지만 그게 문제의 근원적 해결방안이 될 수 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뭔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의견은 어떠십니까?


<민원사항> 1.
No.6117  성남시계 등산로에 안전사고 높아요!
작성일 2004-04-22
시정(구정) 업무에 고생들이 많으시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우리분당 주민들의 뒷동산 등산로에 산악자전거(MTB) 의 무리들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높고
상당히 위협적이에요.
모든것은 법 이전에 도의적이고 상식인데.
주민들이 가족/ 어린애들과 함께 이용하는 성남시계 등산로(영장산/맹산 주위)-태재고개-불곡산
구간에 산악자전거( MTB)의 위협적인 질주는 아주 위험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것 까지 규제를 하고 단속을 한다는것이 상식적인 선이 넘는 일이긴 하지만..
우리구청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등산로에 대한 지도 및 계몽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상식외의 행동을 일쌈고 주민들을 위협하는 MTB 타는 사람들이지만 법적규제가 있는지는
모르나 경찰이나 구청에서 지도/단속/계몽이 필요합니다 . 예를 들면 비젼성남 이나 아름방송에
협조를 구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님의 의견에 대한 답변입니다.(민원회신)    
답변일자 2004-05-11 오전 10:53:38 문서번호 시민과-4859
시행일자 2004.04.29 담당자 김용의
소속과(전화) 시민과(031-710-2046) 담당자 이메일  
1. "분당구에 바란다" 에 참여하여 주신 귀하께 감사드리며, 건의하신
사항이 다음과 같이 조치할것을 알려드립니다.
2. 귀하께서 요청하산 등산로 산악자전거(MTB) 의 단속요청에 대하여
자전거단속은 근거 법령이 없어 시행할 수 없으므로 산악자전거 운전자
에게 모든 등산로 이용자의 안전 을 위한 안전운행을 촉구 하는 등
홍보, 계몽활동에 대한 방안을 검토,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 끝



<민원>2
작성일 2004-10-25
첨부파일  
구정업무 수행에 대단히 수고 많으십니다.
율동공원 호수 주변에 인라인 스케이트및 자전거 금지 조치에 감사드립니다.
아마 모든 시민이 고마워 하고 있을 줄 믿습니다.
나는 맹산의 대도사에서 맹산 정상까지의 등산로를 종종이용하고 있읍니다.
그런대 요즘 산악자전거를 이용하는 동호인들이 무척 늘어나 대단히 위험스럽습니다.
요즘은 이들이 앞에가는 일반 등산객들을 "잠깐만요!!!" 하며 불러 세운뒤 휙 지나갑니다.
양해를 구한다든지 피해간다든지 하는 양보는 전혀없읍니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이 우리 성남시민이거나 분당구민이 아닌 것 같았읍니다.
어제는 너무 화가 나서 몇 사람 세우고 물어 봤더니 모두 서울서 왔더군요.
그 코스가 능선이 완만하고 큰 장애물이 없어 산악 자전거를 타기에 적절한 곳인가 봐요.
그들이 어디서 시작하는지 몰라도 떼를 지어 다닙니다. 소위 폭주족이지요.
그들이 타고 내려오는 자전거와 등산객이 충돌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결과는 끔찍하지 않을까요? 굳이 외지인을 구분하고 싶지는 않지만
주말에 산행을 즐기는 우리 시민이나 구민이 안전을 위협 받아야 할까요?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악자전거의 금지및 과태료등...
물론 시급하고 산적한 구적업무에 바쁘시고인접한 광주시와의 협조등 어려움이 있겠지만
구민의 직접적인 안전과 관련된 일이므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의견에 대한 답변입니다.(민원회시)    
답변일자 2004-11-01 오후 3:47:36 문서번호 환경위생과-9579
시행일자 2004.11.1 담당자 안광준
소속과(전화) 환경위생과(031-710-2411) 담당자 이메일  
1. 쾌적한 도시환경 보호를 위하여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하여
주신 귀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 맹산 등산로 산악자전거 이용 규제와 관련된 건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을 드리오니 깊으신 이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가. 현행 법규정상 산악자전거 이용을 제재 할 수없으나, 등산객의
안전을 위하여 산불감시원 및 공익근무요원을 등산로입구에 배치
하여 계도하겠으며,
나. 산악자전거 동호회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여 산악자전거 대회나
투어를 유치하는 타지역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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