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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남한산성 다녀왔어요 ***

agemania2004.11.21 19:59조회 수 5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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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투어다 강화도투어다 해서 그간 못가고 간만에 남한산성 다녀왔네요.
오늘 두가지 소득을 얻었습니다.

첫번째 소득은 점차 저의 육체가 추위에 적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야근하고 오늘 21일(일요일) 비번타서 아침에 갔다왔는데요(09:40 출발하여 14:00 경 도착,구로 고척동-남한산성-고척동)
팔없는 런닝셔츠(나시 T) 달랑 1장 걸치고 갔다왔어요. 밑에는 쫄반바지 입고요.
저번주 토요일처럼 춥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것을 이겨내면 그 것에 대해 사람의 인체가 저항력도 생기고 면역도 생기는 것같습니다.
저번 토요일에는 구로구 고척동에서 행주대교 갔다가 암사동 갔다가 오면서 성산대교 근처에서 오한처럼 온몸이 떨리고 비틀거렸었어요.
집에가서 뜨뜻한데서 한숨 푹자고 나니 풀리더군요.
오늘은 춥지 않았습니다. 저의 육체가 추위에 적응하고 있는 증거입니다(직장에서 찬물로 샤워하고 나갔음)
남한산성을 가볍게 갔다온 느낌입니다
(참고로 직장위치인 구로구 고척동에서 남한산성까지 왕복코스 약 100km, 중간에 산성역에서 1번 휴식했음)
저의 나이는 60년생 45세입니다.

두번째 소득은 산성역에서 남한산성 남문까지 쉬지 않고 올라가는데 20 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올라가서도 퍼지지 않았습니다.
전에는 남문 올라가면 거의 퍼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전보다 체력이 강해졌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문 올라가니 운동 좀 충분하게 한 느낌이었습니다.
복정에서 남문까지의 거리가 이상하게 전보다 훨씬 짧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힐클라이밍대회준비에 점점 자신감이 붙고 있네요.

자 이제는 산성역에서 남문까지 안전하게 도로 타는 요령입니다.
오늘(일요일) 차량이 지난 여름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차량 때문에 중간에 쉬어야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도로는 2차선입니다.
중앙선 반대편에서 차량이 내려오지 않을 때는 올라가는 도로를 1/3 정도 장악하고 가면
차량들이 아무소리없이 비켜갑니다.
뒷쪽에서 차량이 올경우, 중앙선 반대편에서 차량이 내려올때는 우측 노란선으로 최대한 붙어주어야 하고
우측으로 최대한 붙어주면(오른쪽 노란선을 타고 가는정도) 뒷차량이 추월해서 갑니다.
뒤쪽에서 차량이 오면 소리가 확실하게 들립니다.
소리로 버스, 트럭, 승용차 구분이 됩니다.
(참고로 기어비 왼쪽 2, 오른쪽 2~4 : 스탠딩과 앉음 적절하게 혼합)

다운힐 할 때는 위험하니 절대로 속도를 너무 내지말고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내려가세요.
계속 꾸불꾸불 커브길이라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내려가야합니다.
차량들도 브레이크 잡으면서 천천히 내려갑니다.

오늘 남한산성을 가볍게 갔다온 느낌입니다.
런닝셔츠 1장만 입고 자전거도로를 질주하니 삐꺼번쩍하게 차려입은 라이더들이 고개 푹푹 숙이고 지나가더군요..^^*

PS: 반문이나 질문 있으신분들 마구마구 답변글 올려주세요!! 토론 자체가 재미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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