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원 입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자전거 옷 아닙니다..

오늘 곤지암에 있는 상설매장에 갔더랬지요.
울산팀, 대전팀,과천팀 우리팀...ㅎㅎㅎ
대전 그 인간이 꼬드겨서 그만 가긴 했는데..

제 집사람이 옷을 하나 떡 골라 들더니 제게 입혀 보는겁니다.
입어 보는거야 뭐~~!그러나 결국엔 그걸 사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자전거 그려진.. 정말 비싸더군요..

뭐 상설 매장이니 아시다시피 40%의 가격에 샀지요.
허헛 참 그 옷이 뭐냐면.. 이름은 모르겠고..
왜 있잖아요.. 고등학생들 교복 입고 겉에 걸치는.. 모자 달린 반코트..(상상 되시나요?)
근데 뭐 한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있었는데..
중요한건 그 색상입니다. 카키, 회색계열 다 놔두고... 헛 참~~! 와인색 비슷한 거 있잖아요
자주색과 붉은색의 중간 쯤 되는..

나이 마흔 넘으면 입고 싶어도 못 입는다고..붉은 색이 잘 어울린다고 울산팀에서 펌프질을 하는 바람에 그 색을 하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입기엔 영...

고등학생들 입고 다니는걸 하도 봐 온지라..고민입니다.
바꾼다 했더니 난리치네요...ㅠㅠㅠ

말근육님 말씀해 주신 구로동이나 갈껄...넘 멀어서...ㅎㅎ

울산팀은 아직도 고속도로 달리고 있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