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포기하고 있었는데, 제 자전거를 찾게 되었습니다.
40일 전에 회사 주차장에 묶어둔 자전거를 잃어버렸습니다.
비싼 산악자전거는 아니고 유사산악 알로빅스3.0 이였지만, 구입한지 5개월밖에 되지않아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신고는 하지 않고, 그냥 포기하고 여기 중고게시판에서 중고싸이클 사서 타고 다니고 있었는데
지난주 금요일 학교(전대)에 볼일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약속시간이 남아서 오랜만에 학교구경도 할겸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농구장 근처에서 제 노란 알로빅스를 타고 있는 학생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혹시나 해서 뒤를 천천히 따라가며 자전거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싵포스트에 붙어있던 테일라이트, 프레임에 기스자국, 속도계 마운트, 샥에 붙어있는 조그만 스티커...
아~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그 학생에서 물었죠..
"자전거 잠깐 봐도 될까요?"
제 자전거가 확실했습니다. 안쓰는 카드에서 이름을 잘라서 스템에 순간접착제로 붙여놨었는데,
떼어넨 흔적은 보였지만, 제 이름 자국이 선명히 있더군요~(록타이트의 위력!!!)
당장 주라고 했지만 그 학생은 자기 친구에게 빌려서 타는 거라서 못주겠다더군요.
마음같아서는 당장 뺏어오든가 신고할려고 했는데, 일단 찾았으니 친구에게 확인해보라고 했습니다.
연락처와 간단한 신원(학과, 학번, 이름)을 확인하고 저는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그리고 밤에 전화를 해보니 친구도 다른 사람에게 중고로 샀다며 주기 싫다고 하는 겁니다!!!
제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도 전화를 안받더군요
일단 집근처 파출소에 가서 신고를 하려고 했더니, 그 경찰아저씨가 학교 근처에서 신고하라고 하더군요...
참...어이가 없어서...
다음날 아침 112에 전화를 했더니, 그곳 아저씨도 잃어버린 장소가 여기가 아니니, 회사근처 경찰서에 신고를 하라더군요....정말....할말을 잃었습니다.
그 동안에 저는 그 학생에게 문자로 신고한다고 몇번 경고를 했고...
오후정도에 문자가 오더군요. 그 친구가 자전거 돌려주기로 했다며 학교로 와서 받아가라고...
그래서 오늘 퇴근하고 학교로 갈 참입니다.
근데 갈등이 되네요...신고는 아직 안했는데 학교에서 그 학생을 만나서 신고를 해야하나...어째야 하나....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그 학생말이 사실이라면 그 학생 친구도 피해자 아닙니까?
근데 신고를 한다고 으름장을 놓으니까 그때서야 자전거를 주겠다고 하는 것도 좀 수상하고....
일단 신고를 하는게 좋겠죠?
신고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
40일 전에 회사 주차장에 묶어둔 자전거를 잃어버렸습니다.
비싼 산악자전거는 아니고 유사산악 알로빅스3.0 이였지만, 구입한지 5개월밖에 되지않아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신고는 하지 않고, 그냥 포기하고 여기 중고게시판에서 중고싸이클 사서 타고 다니고 있었는데
지난주 금요일 학교(전대)에 볼일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약속시간이 남아서 오랜만에 학교구경도 할겸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농구장 근처에서 제 노란 알로빅스를 타고 있는 학생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혹시나 해서 뒤를 천천히 따라가며 자전거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싵포스트에 붙어있던 테일라이트, 프레임에 기스자국, 속도계 마운트, 샥에 붙어있는 조그만 스티커...
아~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그 학생에서 물었죠..
"자전거 잠깐 봐도 될까요?"
제 자전거가 확실했습니다. 안쓰는 카드에서 이름을 잘라서 스템에 순간접착제로 붙여놨었는데,
떼어넨 흔적은 보였지만, 제 이름 자국이 선명히 있더군요~(록타이트의 위력!!!)
당장 주라고 했지만 그 학생은 자기 친구에게 빌려서 타는 거라서 못주겠다더군요.
마음같아서는 당장 뺏어오든가 신고할려고 했는데, 일단 찾았으니 친구에게 확인해보라고 했습니다.
연락처와 간단한 신원(학과, 학번, 이름)을 확인하고 저는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그리고 밤에 전화를 해보니 친구도 다른 사람에게 중고로 샀다며 주기 싫다고 하는 겁니다!!!
제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도 전화를 안받더군요
일단 집근처 파출소에 가서 신고를 하려고 했더니, 그 경찰아저씨가 학교 근처에서 신고하라고 하더군요...
참...어이가 없어서...
다음날 아침 112에 전화를 했더니, 그곳 아저씨도 잃어버린 장소가 여기가 아니니, 회사근처 경찰서에 신고를 하라더군요....정말....할말을 잃었습니다.
그 동안에 저는 그 학생에게 문자로 신고한다고 몇번 경고를 했고...
오후정도에 문자가 오더군요. 그 친구가 자전거 돌려주기로 했다며 학교로 와서 받아가라고...
그래서 오늘 퇴근하고 학교로 갈 참입니다.
근데 갈등이 되네요...신고는 아직 안했는데 학교에서 그 학생을 만나서 신고를 해야하나...어째야 하나....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그 학생말이 사실이라면 그 학생 친구도 피해자 아닙니까?
근데 신고를 한다고 으름장을 놓으니까 그때서야 자전거를 주겠다고 하는 것도 좀 수상하고....
일단 신고를 하는게 좋겠죠?
신고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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