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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각해지지는 마세요

Santa Fe2004.11.25 11:44조회 수 3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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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가씨가 정말 착한 여자라면 박공익님에게 사심없이 얘기했을테고 별 기대도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공익님도 내가 해결해주거나 어려움을 덜어주어야겠다 하는 부담 느끼지 마십시요.

세상에는 되는 일과 안되는 일이 있답니다. 안 되는 일은 나 아닌 다른 사람, 특히 당사자가 스스로의 강한 의지로 뚫고 나가기 전에는 하느님의 할아버지가 와도 안되지요.

그냥 잘 들어주는 것도 크게 보시하는 셈입니다.

꼭 한 마디 해주고 싶으시면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 생활에 중독되어 더 나빠지는 것보다는 하루 빨리 탈출해서 보통사람으로 살아가는 게 훨씬 낫다"라고 하세요. 원론적인 얘기라고 코웃음칠지 몰라도 정답이고 지름길입니다. (그 여자가 스스로 각성하기 전에는 옆에서 도와주려해도 별 도움 안될 겁니다.)

추신 : 공익님, 돈이 아쉽고 흘러가는 세월이 무료하다 해도 그곳에서 너무 오래 머물지 마세요.
         맑은 물에 사는 열목어가 흐린물로 가면 잠깐은 견딜 수 있겠지만 너무 오래 되면 시력도 오락가락해지고
         내장도 상해서 맛이 가는 수가 있답니다. 뜻하지 않게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을 수도 있지요.
        (요 부분은 저의 농반진반 쪼크입니다. ㅋㅋㅋ)


>저는 강원도 정선에사는박공익입니다~
>취업준비중이지요~ 집에서 노는게 너무지겹기도하고 용돈벌이차원에서 전에 아르바이트하던 술집에 일주일나가기로하고 일하고있지요~ 술집(아가씨있고 양주파는가게!)에서 오늘 25살먹은아가씨가 친구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칭구하자고 했지요~ 그런데 살아온예기하며 신세한탄을하는거에요 자기는 고등학교때 공부도 잘했고 머리도 좋아서 좋은학교도가고 그랬다고하더라구요 집안형편이 여의치가안아서~ 1학년 1학기까지만다니고 일을하면서~
>돈을벌었대요 경리도하고 공장도다니고 그런데 생각만큼 돈이모지지도 않쿠 일을매일해도 생활은 뻔하고~ 그래서 노래방에 나가다가 얼마전에 저가일하던술집으로 왔다고 하더라구요~ 빛은없구 그냥돈벌을려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일이 싫타구하더라구요~ 첨보는사람이랑 술마시고 노는것도 힘들고 2차나가는것도 무지 싫어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예기를하는데~ 뭐라고 예기를못해주겠더라구요~
>막상 이거하지말고 어디가서 일하고 그러라고 예기해주고싶지만 요즘에 일자리도없구 그렇타구 저맘대로 막말할수도 없는입장이라서 아무말못해줬지요~
>아이는 참착하고 생각도 밝은아이인것같은데~ 한편으로는 안됐다는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너가선택한것이니
>너가알아서 해야지 라는생각도 들고~ 그렇터라구요~
>그친구는 남자때문에 망가진것같기도하고  가정환경이나 생활때문에 그런것같기도하고~ 말하기로는 정상적인  가정환경은아닌것같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좋은예기나 도움을줄수있는예기를해주고 싶은데~
>저도 많이살아본것도아니고 그렇타고 세상경험이 많커나 세상을잘아는것이아니라서  이렇게 왈바게시판을 빌러서 글을쓰는것입니다~
>저보다 경험도 많으시고 많이살아보신분들게~ 부탁좀드려보고싶습니다  무슨예기를해줘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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