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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철티비타는 사람의 중요 프로젝트

franthro2004.11.26 10:44조회 수 5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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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는 아닙니다만 철티비탄다고 해서 무슨 콤플렉스같은 것을 갖고 있지는
않은 사람입니다.   자전거 재질이 스틸이니까 철티비라고 할뿐... ^^
위에 두분 글쓰신 내용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으며 전문 mtb 로 산악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은 그분들 나름대로, 또 저같이 철티비로, 말그대로 생활자전거
개념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저 나름대로의 타는 맛이 있지 않겠습니까?

서울에서 부산 내려온지 어언 6개월.  동생이 사놓고 동네골목 전봇대에 묶어둔채
비맞히던 유사mtb(철티비)를 부산으로 내려보내라 해놓고 근거리 출퇴근용,
주말 장보기용&레저용으로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거든요.

지금현재 자전거값보다 용품값이 훨씬 더 초과했습니다.
1.cat eye 속도계 2. 저가 헬멧 3. led 라이트 4. 도이터 가방 5. 도이터 랙팩
6.쇼바 안장 (저는 편한거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여성용 안장에 서스펜션
싯포스트- 값비싼거 말고 15,000원짜리) 등등 달고다닙니다.
이렇게 달고 다니니까 전문적으로 mtb타는 분들도 인사를 하고 가시더군요. ^^

지금 현재 저의 중요 프로젝트는... 주말에 헬쓰장 들러 운동후 대형 할인점에 들러
일주일치 식량을 구매해서 랙팩에 넣고 서식처까지 운반해오는데 야간에 주행할때가
많습니다.  언젠가 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앞서가든 어떤 이름모를 mtb 라이더의
후미등을 보니 싯포스트에 장착되어 있지 않고 짐받이끝부분에 달려있더군요.
크기도 가로 8cm 세로 4cm정도의 직사각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생긴걸
달아보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못찾겠더군요.  이분은 해외에서 구매를 한건지 아니면
오토바이나 스쿠터용을 이용해서 직접 자작한건지 모르겠는데 저처럼 자전거 뒤에
랙팩매달고 때로 짐받이에도 뭐 싣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싯포스트 장착용 후미등이
가려서 안보일때가 있습니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자동차용이나 오토바이용
후미등처럼 브레이크 잡으면 불이 더 밝아지고 짐받이 끝에 장착할 수 있는 그런
후미등하나 구해서 달고다녀보고 싶네요.
철저히 생활자전거용으로 부산에서 철티비를 즐기는 사람의 작은 꿈(?) 이었습니다.

>초보 철티비 맨입니다.
>자전거에 취미 함 붙여볼라고 이리저리 뒤져봤더니,
>웬 장비와 의류, 엑세사리들이 그렇게 비쌉니까 ?
>
>몇백만원짜리 자전거가 있다는 말은 들었고, 극소구 전문매니아들이 그런 장비를 필요로 하겠거니 했는데,
>자전거보는 눈이 좀 생긴 뒤,  한강 나가서 왔다갔다 하는 장비 보면,
>운동삼아 자전거 타는 할머니도 일, 이백만원짜리는 타는 경우가 제 예상보다 훨씬 많더군요.
>
>정말로 산악에서 즐기시는 분들이나, 장거리 로드런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볍고, 안전하고, 튼튼한 장비와 그게 걸맞는 장구를 갖추셔야 할 테지만,
>왔다갔다 공원에서 운동삼아 하실 분들에게는 분명 '과잉장비, 과잉장구'라고 봅니다.
>
>아마도 괜한 과시욕구나, 뽀다구의식, 또는 빈곤컴플렉스 등의 심리적 요인에다,  관련 업계에서의 상업적 이해관계에 의해서도 부추겨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
>고비용의 고급한 스포츠는 고급한대로 활성화되고, 저렴한 생활 스포츠는 또 그 나름대로 대중화되는데 좋겠죠.
>
>어쩌면 '철티비'라는 용어자체가 '엠티비'에 대한 컴플렉스를 반영한 단어이기도 한 것 같네요.
>
>어쨋든 철티비 화이팅입니다. ~~~  중요한 건 내가 길들이고, 내가 닦고 조이고 기름쳐서 애정이 어린 장비라는 거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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